비행티켓 구매로 호주여행 일정이 확정되었다.
언제 어디로 얼마나 갈지만 정해지면 준비는 절반이상 되었다고 본다.
1. 호주 여행시 참고할 정보가 많은 커뮤니티
호주 한달살기 여행을 준비하며서 가장 도움을 많이 받은 곳은 실시간으로 해당지역 정보가 많이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 주로 네이버 카페였. 싱가포르 여행을 갈때 싱가폴사랑(일명 싱사)가 가장 도움이 되었다면, 호주는 머뭄호주 카페였다.
이 곳에서 도움을 가장 많이 받기도 하고, 나도 몇가지 글로 써서 공유를 했다. 일부글은 아직도 댓글이 달릴만큼 인기글(?)이 되었다. 내가 쓴 글은 여행전 궁금했지만 정확한 정보를 찾아보기 힘들었던 내용 중에 현지에서 알게된 디테일한 팁을 주로 공유했다. 나도 도움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싶은 마음에 글을 썼다. 한국인 여행객이 공유하는 팁을 너무 많이보면 내 여행도 규격화되는, 주로 한국사람이 많이 찾는 곳만 가게 되는 단점이 있지만 의료안전, 광고아닌 리얼후기, 주의사항 등은 이런 한국인 커뮤니티를 보는 것이 아주 큰 도움이 된다.
2. ETA 발급
여행 일정이 확정되고 얼마지나지 않아 바로 ETA 발급을 받았다. ETA는 전자여행허가를 뜻하는 것으로 여행 출발전 최소 3일전에만 신청하면 되고 발급 후 1년간 유효하다. ETA만으로 호주를 입국할때는 최대 3개월까지 체류가 가능하고, 유효기간인 12개월 내에 여러번 입국이 가능하다. 만료시 재발급이 필요하다. 유효기간이 있기 때문에 ETA는 보통 여행 직전 임박하여 발급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만의 하나의 상황으로 발급이 거절될 경우 별도의 절차를 통해 비자 발급이 필요한 복잡한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여유있게 신청하는 것이 좋다. (파워 J이자 Risk 헤이터인 나는 그래서 여행 확정 후 바로 ETA부터 발급 받았다. 1년안에 재방문할 확률은 거의 없으니까 ㅎㅎㅎ)

ETA 발급비용은 1인당 AUD 20 달러이다. Australian ETA 어플을 설치해 직접 신청하고 결제까지 마치면 된다.
이때 주의할점!!! 포털사이트에 호주 ETA 비자라고 발급하면 상단에 링크된 사이트가 공식사이트인지, 비자발급대행 회사의 광고링크인지 구분해야한다. 1인당 2만원 미만의 비용만 지불하면되는데, 발급대행일 경우 몇배의 비용이 든다.
여행까페 글을 보면 종종 이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된 첫번째 사이트에 들어가서 신청하고나서 알고보니 대행이였고 너무 비싼 비용을 치뤘다는 후기가 올라온다. ETA 발급은 어렵지 않으니 셀프 신청을 충분히 할 수 있다. 큰 문제가 없으면 신청 후 1시간 내에 (나는 15분내에) 승인이 완료되었다는 Granted 안내를 받았다. 이 내용은 어플로도 확인가능하고, 신청시 입력한 이메일로도 발송된다.
발급된 내용은 나의 여권정보에 입력되어 호주 입국시 여권을 스캔하면 입국정보에 나온다. 그래서 출력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나는 누구냐 파워 J, 혹---------시 모를 돌발상황을 대비해 출력을 해가긴 했다. 나처럼 영 불안하다면 화면캡쳐본만 있어도 충분할 듯ㅋ)
3. 울룰루 여행(투어 예약)
이번 여행은 최대한 즉흥적으로, Here and Now 그 순간에 집중해보고 싶어서 사전예약을 최소화하려 했지만, 울룰루 투어는 달랐다. 울룰루 여행을 위해서는 국립공원 입장권이 필요하고, 울룰루 여행을 위해 개발된 Ayers Rock Resort 리조트 단지는 국립공원에 인접해 마련되어있다.(투어를 위해 입장시 기명의 입장권 반드시 소지해야함) 리조트 단지안에 호텔 등 숙소가 모여있고, 그 객실 수가 인기에 비해 한정되어있고, 에어즈락 공항으로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도 수시로 있는게 아니여서 빠르게 소진이 된다. 호주답지 않지만, 미리 꼭 예약해야하는 곳 울룰루 여행. 그래서 우리는 한국-호주 왕복항공권을 확정하자마자 울룰루 투어부터 알아봤다. 호주에 떨어지면 바로 묵을 숙소도 하나도 없는상태에서... ㅋㅋ
그렇게 진심이였던 울룰루, 내가 이번 호주 여행에서 꼭 이루고자 했던 버킷리스트였다.
울룰루를 여행을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 에이전시를 통한 패키지 예약 vs 개별예약 : 역기서 말하는 패키지는 울룰루 국립공원 입장권과 숙소, 울룰루 내 관광지 간의 이동수단과 선셋투어, 트래킹 등의 투어이 포함된 것을 뜻하고, 이건 숙소따로, 투어따로, 버스 따로 또는 렌터카로 직접 등등 개별예약도 가능하다. 단, 에어즈락 공항으로 가는 항공권은 어느쪽이든 별도 예약이다.
- 숙소 : 에어즈락 리조트내 호텔 또는 캠핑으로 크게 나눌수 있다. 처음엔 캠핑이란 말에 솔깃했는데, 후기를 찾아보니 아이랑 동반하기는 무리였다. 실제 캠핑투어도 미성년자가 신청가능한 옵션이 거의 없었다. 캠핑이 한국에서 하는 다 갖춰진 캠핑이 아니라 모래위에서 침낭으로 자는 찐 캠핑이였다.
- 대표 투어 : 울룰루 선셋 베이스워크 BBQ디너, 울룰루 선라이즈와 카타츄타워크, 필드오브라이트(야간) 등등 주로 리조트와 주요 관광 스팟을 픽드롭해주는 대형버스와 현지가이드(영어only)가 포함된 프로그램을 투어라고 부른다. 투어를 이용하지 않으면 개별 렌터카가 필요한데, 렌터카도 쉽지 않을 것 같은게 낮에는 괜찮지만 밤에는 인공의 빛이라곤 하나도 없는 사막 한가운데를 달려야하는데 초보자라면 추천하지 않는다.
그렇게 후기글과 유튜브, 여행카페 등을 열심히 뒤져보고, 몇군데 견적을 내어보고 결정했다.
울룰루 여행은 비싸다. ㅎㄷㄷ 심지어 전액 현금으로 사전에 100% 지불을 해야했다. 여행중 일정변경? 취소? 노노ㅋㅋ 무조건 FIX!!! 그래서 우리의 여행은 울룰루를 중심으로 ㅋㅋㅋ 계획이 짜졌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달여행의 10% 가량은 울룰루 여행을 위해 쓰이지 않았나 싶다.
호주 현지에서 라이선스를 갖고있는 원오썸홀리데이(ONE AWESOME HOLIDAY)라는 업체와 계약했다. 한인업체라고 해서 한인가이드가 있는 투어가 아니라, 울룰루 안에서 진행되는 투어와 숙소 등을 취급하는 대리점 같은 역할이다. 이 업체를 선택한 것은 문의하고 견적을 내는 과정에서 가장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해주셨고, 답변도 빠르고, 문의내용 이상의 정보를 제안해주시는 모습에 신뢰가 갔고, 여행을 마칠때까지 그 판단은 여행 중에 증명이 되었다. (울룰루에서 날씨로 인한 작은 돌발상황이 있었는데, 사실 업체와는 무관 할 수 있었던 상황였을텐데, 밤늦은 시간에도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을 위해 힘써주시고, 빠른 처리로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3. 호주여행관련 참고도서




음... 호주여행은 늘 그렇지만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고 생각했다. 나와 신랑의 20대가 각각 머물렀던 곳, 아무것도 없던 청춘들이 불안한 미래를 걱정하며 하루하루 나를 키우던 시간이 머물렀던 그 곳이 내겐 멜버른, 신랑에겐 브리즈번 이였다. 그 시간 이후 10년안에 지금처럼 배우자를 만나고 살림을 꾸리고 직장생활도 하고 보물같은 아이도 낳아 키우는 행복한 결말이 올 줄 알았더라면, "다 잘될거야..."라는 확신이 있었더라면 그 시절을 좀더 자유롭게, 덜 진지하게 만끽하고 보낼 수 있었을까? 특히 나는 고작 한달남짓한 시간에 어학연수랍시고 어학원 수업을 듣는 것 외에는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없었으니까) 호주에는 뭐가 있고, 거기서는 뭘 반드시 해야하고 그때만 할수 있는 많은 것들을 놓쳤던 것 같다. (그렇다고 영어가 드라마틱하게 늘지도 않았지, 당연히. 한달논거지)
아무튼, 당시에는 호주도 갔었지, 재밌었지, 잘 지냈다고 생각했지만, 그로부터 긴 시간이 지나고 스무몇살의 나와는 달리 가진 것이 생기고 지킬 것이 생긴 나이가 되어보니, 그 때의 내가 보낸 시간이 아쉽더라. 특히 호주 여행을 준비하다보니... 아니 몸 건강하고 젊은 그 시절에 호주에 한달이나 있으면서 이걸 왜 안했대? 지금은 하고싶어도 체력적으로도 용기가 안나는데? (심지어 1년넘게 지낸 신랑은 시드니도 안가봤다함 -_-) 아... 여기가 이런 의미가 있는 곳이였구나... 아는만큼 보이는데, 따지자면 제대로 하나도 못보고 온 것 같은 그때는 맞았고 지금은 틀린, 20년 지나 깨달은 아쉬움이랄까?
여행을 준비하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차에 책까지 찾아보게 되었는데, 아주 많이 공감되고 비슷한 감정으로 기록된 책을 발견했다. 비슷한 마음으로 젊은 시절 내가 살았던 곳을 여행하려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우리의 겨울이 호주의 여름을 만나면
P인척 배거본딩, F인척 세이버링,
우리의 여행에 음미라는 컨셉을 갖게 해준 책.
그렇게 준비 된 우리의 여름이 호주의 겨울을 만나러가는 시작되고 있었다.
현재까지 준비상황 (완료)
1. 여행일정 확정 : 2024년 9월 2일 출국 - 10월 3일 입국
2. 항공권 확정 : 대한항공 브리즈번 in - 시드니 out
3. 여권 확인 : 여권 유효기간 확인, 아이와 나 여권 갱신 - 재발급 완료
4. ETA 비자 : Australian ETA 앱으로 직접신청 (AUD $20 * 3 = AUD $60)
5. 울룰루 투어 예약 : 원어썸홀리데이(호주현지운영 한인업체)
6. 호주 국내선 예약 : 브리즈번 -> 울룰루, 울룰루 -> 멜버른
앞으로 해야할 일
1. 기차예약 : 멜버른 -> 시드니 이동
2. 숙소예약 : 브리즈번(8박), 멜버른(9박), 시드니(11박)
3.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공연 예약
4. 관광 투어 여부 결정 & 예약 : 브리즈번(모튼섬, 골드코스트), 멜버른(퍼핑빌리, 그레이트오션로드, 소버린힐, 모닝턴 페닌슐라 온천), 시드니(블루마운틴, 포트스테판 사막투어)
5. 렌터카 예약 여부 결정
6. 여행자 보험
7. 환전, 신용카드, 체크카드 등
8. 해외로밍 or 유심
9. 기타 준비물 : 비상약, 비상식품, 옷, 수영복, 신발, 캐리어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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