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에 첫 프레스티지를 탈 생각에 호주 한달여행이 더욱 기다려진 것도 사실이다.
지금은 리뉴얼 되어 버렸지만, 나는 대한항공 특유의 옥색을 좋아한다.
그 에메랄드그린+베이지색의 조합은 프레스티지석이 더 탐나고 부러운 이유이기도 했다.
비행기를 타고 내릴때 내자리 이코노미로 갈때 꼭 이 커다란 비즈니스석을 구경하며 지나가야하는 좌석배치... 너무 부러웠다구🥲

보통 마일리지 좌석은 비행일 기준 1년전에 오픈이 되기 때문에 발권가능일이 오픈되면 동시에 매진이 된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여행출발 기준 3개월 전에 마일리지로 승급좌석을 그것도 3장을 동시에 샀으니 운이 좋다고 생각이 들었다.
(참고로 마일리지 사용시 마일리지보너스 발권에 비해 마일리지 승급은 비용적으로 가장 비효율적인, 비싼값으로 마일리지를 사용하는 방법이지만, 세식구가 동시에 마일리지를 통해 프레스티지 티켓을 구매할땐, 우리에겐 최선의 선택이였다.)
발권을 할때도 좌석배정을 할 때도 어찌나 신중을 다했는지, 프레스티지 후기를 여러번 찾아봤다.
후기를 찾다보니 출발 직전 기종 변경으로 인해 프레스티지 스위트에서 프레스티지 슬리퍼로 강제로 강등아닌 강등을 당한 사례가 꽤 보였다.
아니!!!!!
내가 무엇을 위해 이렇게 신중을 다했는데!!!!!

둘은 같은 마일리지, 또는 같은 등급으로 판매되지만 서비스 공간이나 좌석자체가 큰차이가 있어서, 같은 값이면 당연히 프레스티지 스위트가 훨씬 선호된다.(유아를 케어하기에는 슬리퍼가 더 편할수도 있지만....굳이...)
- 프레스티지 스위트 : 독립된 개별공간, 옆자리와 완벽히 분리 (올렸다 내렸다 할수 있는 벽), 지그재그로 배치된 보통 2-2-2 좌석배치
- 프레스티지 슬리퍼 : 일명 미끄럼틀 스위트라고^^;; 180도라고하는데 누으면 미끄러진다함.ㅋ 이코노미 처럼 옆좌석과 나란히, 이코노미보다 큰 좌석에 눕혀지는 침대형 좌석 보통 2-3-2 좌석배치
그렇게 발권당시는 아래 티켓에 표기 된 것처럼 좌석정보에 "프레스티지 스위트"가 표기 되어있는데,
출발 직전 카톡알림 등으로 기종변경 안내를 받거나, 심지어는 몰랐는데, 비행기를 탑승해보니 슬리퍼였다며 항의하는 영상을 올린 유튜버들도 많았다.
그래서 내 나름대로 기종변경 해당사례들을 분석해봤다. (정말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임ㅋㅋ)

여기서 내가 성공한, 오피셜하게 확인된 팁은 아니지만, 프레스트지 슬리퍼 기종변경을 피하는법!!!
우리가 타게되는 기종은 보잉 777-300ER 기종이였는데, 대한항공 보잉 777은 좌석수에 따라 3가지 종류가 있었다.



여기서 777-300ER(277석)은 프레스티지석이 프레스티지 스위트 이고
나머지 291석과 338석은 프레스티지 슬리퍼다.
"오호.
그럼 좌석수가 많아질수록 프레스티지 슬리퍼가 될 확률이 높다는 거네?"
(실제로 기종변경 후기들도 보면 성수기 또는 주말 비행이였던 경우가 많아 보였음. 개인의견임ㅋㅋ)
그래서 내가 선택한 방법은
탑승객이 가장적을, 특히 한국출발, 한국도착편에서 한국인의 선호도가 가장 낮은 날짜를 선택하는 거였다.
그렇게 해서 작은 좌석 277석 으로 배정된 기종이, 승객수를 더 늘리기 위해 291석 또는 338석으로 변경되지 않게 하기위해 출-도착지인 한국의 즉, 주요고객이 가장 선호하지 않는 날짜를 선택하는 것이였다.
내가 선택한 작년의 경우, 내가 귀국편을 탑승한 날짜는 국군의날, 개천절, 한글날 등의 징검다리 연휴가 낀 황금연휴 기간였다.
이때 내가 선택한 귀국편의 날짜는?

그렇다.
10월 3일 개천절
징검다리 연휴의 중간이자, 빨간날 즉, 휴일 당일이자, 연휴의 메리트를 볼 수 없는 날짜
즉, 연휴 중 한국 국적기 탑승객이 가장 적을 날짜를 선택했다.
보통 이렇게 징검다리 연휴가 생긴다면, 10월 1일이나 10월 9일 등 연휴를 가장 길게 사용 할 수 있는 여행일정, 항공편이 가장 선호도가 높을 것이다.
나는 휴가와 결석을 최소화 하면서 한달여행기간을 한달+보름 여행으로 늘릴수 있었음에도 안전하게 프레스티지 스위트를 탑승하기 위해 10월 3일로 선택했다.
내 전략은 전략적이였던지, 단순한 운이였던지, 기종변경을 피하고 안전하게 프레스티지 스위트를 탑승 할 수 있었다.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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