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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호주한달2024

[호주한달여행] Day1 KE407 브리즈번 도착, 입국심사(한식반입), 메리톤 허쉘, OPTUS 유심구입, Coles에서 장보기

by 완전티나 2025. 8. 5.

 

드디어 호주로 간다. 

 

두달간의 준비끝에 D-Day가 되었다. 

 

저녁비행기라 아이는 오늘 학교도 다녀왔다. (학기 중 장기결석, 하루하루가 소중하다.ㅋㅋ) 

 

집안을 말끔히 정리해놓고 전기장치는 최대한 다 빼고, 집에 있는 화초들이 죽을까봐 급수장치도 임시방편으로 해놓고, 부모님께 임시 키를 드려놓고, 가까운 이웃에게는 우리가 집을 한달 비우니 문앞에 달릴 전단지가 보이면 사람없는 티가 나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을 해놓기도했다. 

 

'미리미리' 어플을 통해 예약한 인천공항택시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SUV가 와서 대형캐리어 2개, 기내용캐리어 1개에 사람이 타도 넉넉하고 쾌적하게 갈수 있었다. 요금은 미터요금. 우리동네에서 인천공항까지 48,000을 지불했다. 공항버스 3인보다 낫다. 허허허 (입국할때도 똑같이 예약했는데, 일반택시가 배차되어 쫑겨서 옴...복불복인가;;)

인천공항 제2터미널 드디어 출국!!

 

출국수속을 하고 수화물을 부쳤다. 아이가 있어서 셀프체크인이 안된다. 일찌감치 모닝캄으로 가서 줄을 섰다. 모닝캄도 사람이 그득그득하다. 수화물을 부치고 미리 환전해둔 돈을 찾으러갔다. 호주달러 AUD 1,000달러를 환전했다. 대부분 신용카드를 사용할 것 같지만, 현금만 사용할 때를 대비해 한달간 사용할 비상금으로 준비했다.(적용환율 920.49원) 호주 돈은 오랜만에 봐도 참 예쁘구나. 면(cotton)으로 만들어진 우리나라 돈과 달리 플라스틱소재의 호주돈은 알록달록 예쁘다. 20달러를 아이에게 용돈으로 주며, 호주 도착하면 너가 직접 돈을 써보라고했다.

 

출국수속완료 이번 여행전 새로여권을 발급받은 우린 파란색 신여권이고, 아직 여권유효기간이 남은 신랑은 초록색 구 여권이다. 대한항공 현대카드 150에 포함된 라운지이용권이 있어서 겸사겸사 라운지로 갔다. 왠걸... 마티나 라운지는 줄을 길게서고 대기인원도 있고, 밖에서 유리벽을 통해 보이는 라운지 안도 사람이 너무 많다. 우린 장시간 비행기 전에 몸도 좀 쉬고, 씻고 하려고 라운지를 가려는 거라 적합하지 않아보였다. 비용을 조금더 내더라도 한적한 곳으로 가기로 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마티나 골드 라운지

 

마티나 골드라운지, 150카드로 동반인 할인이 되었다. 역시나 약간의 비용차이로 이곳은 한적하고 조용했다.  

 

비행기 탑승전 요깃거리도 하고, (뷔페좋아하는 아드님 신남) 간단히 씻고, 안마의자도 즐기며 비행기 탑승시간을 기다렸다. 그사이 빠르게 미리 사놓은 면세품도 수령했다. 대부분 여행내 사용할 화장품, 세면도구, 향수 등 이였다. 비행기 탑승전 환전히 씻기 위해 화장솜에 클렌징워터를 적셔 다이소에 파는 작은 지퍼백에 넣어 가져갔다. 여행갈때마다 내가 자주 사용하는 팁이다. 다이소 가장작은 지퍼백은 여행내내 귀걸이 등 작은 소품을 담는 용도로도 유용하게 사용했다.

소분한 클렌징티슈 그리고 한달여행내내 유용했던 면세점표 조말론향수 미니어쳐

 

밤비행은 생각보다 무난했다.

아이는 10시간 비행 중 거의 잠도 안자고 개그콘서트를 보며 깔깔깔 웃었다. 도착 직전에 잠이 들어 아침식사도 하지않았지만... 

나역시 편하게 푹 잘수는 없었지만, 크게 힘들다는 생각없이 10시간 넘는 비행을 마치고 브리즈번에 도착했다.

 

현지시간 오전 7시 쯤 브리즈번에 도착했다. 공항입국시 가끔 까다롭다는 후기를봐서 걱정했는데, 별문제 없었다. 하지만 음식물, 약물 반입 관련해서는 규정을 확실히 알고 준비해오는게 좋다. 우리도 입국심사 마지막 단계에서 '음식물 반입여부', '의약품반입여부'를 인터뷰 당했다. 이미 비행기안에서 작성한 세관신고서에 다 반입한다는 내용으로 체크를 해두었다.

  • 음식물은 뭔지?  ---> 아는한 최대한 설명했고, already cooked 임을 말했다. (햇반, 쌈장, 스틱형 김자반 등을 가져감)
  • 의약품은 뭔지? ---> household medicine 이라는 한마디 답변에 바로 OK 하고 통과했다. (해열제, 소화제, 감기약 등 비상약)

우리가 호주에 오기 얼마전에도 여행카페에 비행기에서 들고내린 샌드위치, 엄마가 나몰래 넣어둔 삶은달걀이 짐에서 나왔고, 엄청난 비용(수백만원)에 해당하는 벌금을 맞았다는 후기가 심심치 않게 올라왔다. 단일대륙인 호주는 외래에서 반입되는 식가공품에 민감하다. (전염병 관리등의 사유로...) 여기서 포인트는 신고되지 않은 음식물은 협상의 여지가 없다. 스트릭하게 대한다. 세관신고서를 최대한 디테일하게, 솔직하게 작성해야한다.

 

Don't be Sorry. Just declare it.

 

호주 공항 세관구역에 이렇게 써져있다. 그치. 미안해 하지말고 정확히 신고하라고, 아무 문제 없다.

객관적인 영어실력은 신랑이 훨씬 낫다. 아니, 영어가 능숙한건 신랑이다. 근데, 이런건 다 내가 소통했다. 규정이나 식품준비, 의약품준비, 예상인터뷰 내용 등등 앞뒤내용을 알고간건 나뿐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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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브리즈번은 처음이지?ㅋㅋ 브리즈번 공항 입국장으로 나왔다. 실감이 나지않지만, 여행기간 통틀어 비행이 가장걱정이던 나는 안전하게 땅을 밟은순간 긴장이 풀리고, 안심되고 행복했다. 입국장에서 바로보이는 곳에서 유심을 구매했다. 호주로 오기 직전 사진을 잘 찍고싶어서 내폰을 새로 구매했는데, 그렇게 남은 공기계를 호주에 생활하는 동안 아이에게 주기로 했다.

 

신랑과 내 폰은 SKT 로밍서비스를 사용했고,  아이가 가진 기계만 현지 USIM을 구매하여 호주 현지 연락처로 사용했다. 공항에서 구매한 유심칩은 30일 90G 사용, AUD$30에 구매했다. 시내에서 돌아다녀봐도 공항조건이 가장 좋았던 듯하다. (QR코드로 주문을 하거나, 예약이 필요한 경우 호주현지 전화번호가 필요해서 유용했다.) 

브리즈번 공항에서 구매한 유심, 시티까지 택시타고 이동

 

브리즈번 공항에서 시티로 이동할때는 그냥 공항에서 택시를 잡아탔다. 영어권 나라는 이게 편하다. 부담이 없었다. 숙소까지는 tax 포함 AUD $66.5를 지불했다. 우리의 첫 숙소는 메리톤 스위트 허쉘 스트리트다. 메리톤은 호주의 대표적인 숙박 체인 브랜드이고, 메리톤은 정말 호주 전역 곳곳에 있다. 즉, 메리톤 허쉘 스트리트에 있는 메리톤을 말한다. 이 건물은 레지던스 형태로 장기렌탈도 하고, 호텔예약사이트에서도 예약이 가능하며, 특히, 한국인 후기가 많은 곳이다. 실제로 우리도 첫날 호텔 수영장에서 한국인을 만나기도 했다.

 

첫 숙소는 2박 3일만 예약했는데, 무계획으로 왔기 때문에 일부러 그렇게 했다. ㅋㅋ

대신, 나는 메리트 허쉘 공홈에서 예약을 했고, 일부러 2박 3일로 잡았다. 왜냐하면, 아침도착 비행기라 얼리체크인이 되길 바라면서.... 제발....제발.... 공홈에서 예약하고 현장지불인것도 매력적 

 휴, 나의 전략이 통한건지 대체로 해주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얼리체크인을 해주셨다. 와우!! 방을 배정받아 숙소에 올라오니 8시 반쯤 되었다. 7시 조금 전에 착륙한 비행기였음을 감안하면, 입국수속도 별탈없이 순조로웠고, 유심구매, 택시 탑승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아주빨리 숙소에 도착한 것이다.

 

짐을 대충 풀고, 샤워를 하고 한숨 쉬기로 했다. 세식구가 쓰기엔 아주 넉넉한 큰베드가 각각있는 욕실2, 방2 알파룸에 거실, 주방까지 없는게 없는 숙소였다. 시티가 내려다 보이는 뷰까지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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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비행의 여파는 역시... 쉽지않다. 밤비행.

 

잠깐 쉬니 하루를 번 기분이다. 그래도 여행 첫날인데 이렇게 보낼수는 없지. 배도 고프고... 설렁설렁 구글맵을 켜고 거리를 걸어본다. 여행가기전 구글맵에 맛집정보를 대충 저장해놨고, 우리 동선에 겹치면 이용하곤 했다.

 

호주 커피가 그렇게 맛있대서 너무너무 기대했던 터라 첫 소비는 커피였다. 브리즈번 아이코닉 커피에서 커피와 간단한 브런치. 이때부터 실감했다. 호주 외식물가 장난 아니다. ㅋㅋ 서울 물가와 큰차이는 아니였지만, 오로지 소비만 하는 한달동안은 정말 크게 느껴졌다. 특히, 호주는 인건비가 높아 그런지 사람 손이 닿았다하면 가격이 ㅎㄷㄷ 이다. (AUD $47.9)

 

우리는 편의점 김밥, 도시락은 가성비로 먹는건데, 호주 마트의 간편조리 식품은 너무너무너무 비싸고 품질이 한국만 못하다. 고기, 채소, 과일 등 원재료는 품질좋고 가격이 좋아서 사서 직접 조리해 먹는게 훨씬 좋다.

Coffee Iconic, Brisbane

 

간단히 배를 채우고 브리즈번 강가로 향했다. 남편의 20대가 숨쉬는 이곳 브리즈번, 말그대로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예상할 수 없었던 그때의 젊은 우리가 어떻게 만나 부부라는 연을 맺고, 부모가 되고, 보물같은 아들 손을 잡고, 내 손으로 번돈으로 한달이라는 시간을 여행할 수 있는 이런 날이오다니.... 감격 그 자체. 감사 그 자체.

 

이 행복한 기분에 브리즈번의 9월 날씨까지 완벽했다. 햇살은 따뜻하고 바람은 시원하고, 하늘은 눈부시게 푸르렀다.

 

빅토리아 브릿지를 건너 사우스뱅크 쪽으로 넘어갔다. 가장 궁금했던 곳이다.

 

2박 이후 숙소를 구해야하기도 하는데, 한국에서 정보를 찾다보니 브리즈번 곳곳이 공사중이라, 공사장 피해를 받지않을 숙소를 지도만보고 고르는게 여간 힘든일이 아니였다. (브리즈번은 올림픽 준비를 위해 도시 곳곳이 공사중이다.) 그렇게 겸사겸사 동네구경도 할겸, 사우스뱅크의 대표명소 인공풀장과 놀이터도 볼 겸 가장 먼저 찾은 곳이다.

브리즈번 강가 사우스뱅크 놀이터

 

 

하나에 만원정도하는 아이스크림. ㅋㅋㅋ 하나씩 묵자!!! 뭐어때!! 하면서 손이 덜덜덜 AUD $19.9

 

기념품가게 좋아하는 나와 아들은 첫날부터 사우스뱅크 수영장 근처 기념품샵을 기웃기웃거렸다. 여기서 노트와 놀이용 카드를 하나 샀다. 비치타월과 슬리퍼등 간단한 물놀이 용품부터 호주를 상징하는 (다른지역에서도 볼수 있는) 기념품도 많았다. 특이한건 지역마다 일러스트 스티커를 파는데, 이건 다른 지역가면 살 수 없었다. 그래서 나는 여행 내내 지역을 옮길때마다 그 지역 스티커를 사모았다.

브리즈번 코알라모자, 브리즈번 강가 사우스뱅크 공원

 

길을 가다 도마뱀을 만났다.

 

곤충을 사랑하는 아들은 호주 대륙의 커다란 곤충을 만나길 기대했지만, 아무리 호주여도 도심에서 곤충찾기는 쉽지않았다. 아쉬운따나(?) 도마뱀이라도 나타나서 다행이란 생각을 했다. 고마워 도마뱀! ㅋㅋ

 

 

돌아 올 땐 네빌 보너 브릿지를 건너왔다. 남편이 브리즈번에 살땐 없었다는 스카이 덱이라는 건물과 이어지는 도보전용 다리이다. 브리즈번 시티와 사우스뱅크를 이어주는 다리이다. 알고보니 스카이덱은 우리가 오기 직전에 완공되었다고 했다. 새로운 랜드마크 어쩌고... 스타 카지노 어쩌고 설명이 다양한데 한국인 여행객 사이에서는 일명 밥솥건물로 불린다 ㅋㅋㅋㅋㅋ

 

남편의 추억이 많은 시티, 여기가 거기였어!!!!! 추억담을 들으며, Uptown이라는 쇼핑몰 안의 Coles 마트에 들려 물과 식료품을 사고, (가까운 거리였지만, 무거운 짐이 있어) 택시를 타고 돌아왔다. Uptown 안에는 하나로마트도 있다. ㅋㅋㅋ ㅇㅇ 우리가 아는 그 하나로마트! (Coles AUD 79.67 + 택시비 AUD 10.5)

 

자꾸 라떼 이야기 하는 것 같지만, 내가 호주에서 생활하던 2000년대 초반에만 해도 지역에 하나있는 한인마트에서만 비싼값에 겨우 구할수 있었던게 한식재료인데, 이번에 와보니 편의점마다 신라면이 있고 ㅋㅋㅋ 대형마트에는 한국 식재료가 넉넉히 준비되어있다. 국뽕이 차오름

호주의 과일을 보면 눈이 돌아간다 악... 탭 워러처럼 쓸수 있는 팩 생수

 

학기 중에 떠난 여행이라 이것저것 걱정이 많았는데, 감사하게도 아이 영어학원 선생님이 아이만을 위한 숙제를 내주셨다. 여행 중에 보이는 마음에 드는 영어 표현이나, 기억에 남는 음식 메뉴를 기록해 오라는 숙제였다. 아이는 잊지않고 노트를 챙겨왔고 첫날 표현으로 Keep Left를 썼다. 그렇다. 우리는 우측통행, 호주는 좌측통행이다.

 

집에들어오면서 장봐온 음식들로 저녁을 차려보니 제법 한달살이 느낌이난다.

 

앞으로 어떤 일들이 우리에게 펼쳐질지, 기대 가득찬 첫날이였다.

 

-끝(2024.09.02 - 2024.9.03)

 

브리즈번 주요 관광지 정보

메리톤 스위츠 허쉘스트리트 체크인 할때 받은 브리즈번 주요관광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