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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체험맛집멋집

망고케이크 맛집 발견 - 연남동 오로라 케이크, 스트로베리32와 비교

by 완전티나 2025. 8. 15.

망고케이크 새로운 맛집을 알아버렸다.
 
더위보단 추위가 낫다며 여름이 좋지 않던 나는 8월에 엄마가 된 이후 여름이 늘 즐겁다.  
8월 생일이 두명이였던 우리가족에 8월 생일자가 한명 늘었고, 그리고 올해는 한명 더 늘 예정이다.♥
 
여름 생일을 챙길때 케이크하면 떠오르는 가장 잘어울리는 이미지가 망고케이크가 되었다.
겨울 생일은 딸기케이크 인 것 처럼...ㅋㅋ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여름에 떠올리면 오히려 갈증 나는 느낌, 차라리 겨울이 더 잘 어울리는 기분이랄까?) 
 

 스트로베리32 

내게 있어 망고케이크 맛집 하면 떠오르는 건 스트로베리32 였다.
원체 유명한 집이자, 예약이 어려운 스트로베리32는 사실 뜸뿍담긴 딸기로 유명하지만, 나는 망고케이크를 좋아한다.

 
남편 생일케이크를 사기위해 처음으로 스트로베리32에 네이버 예약을 성공하고, 예약시간은 11시 픽업을 위해 매장을 찾았을때 잠깐 놀랐다. 테이블이 없는 정말 케이크 픽업만 가능한 매장이였는데, 5분전 매장앞에 도착했을때 문이 닫혀있고, 매장 안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응??
 
내가 잘못 찾아왔나??
 
당황하던 중에 나말고 한분이 더 핸드폰 화면과 빨간문을 번갈아보며 근처를 서성이고 계시길래 맞게 찾아온거구나 싶었다. 그리고 잠시후, 정확히 11시 정각이 되자 빨간문 안에서 블라인드가 (수동으로ㅋㅋ) 걷히며 매장문이 열렸다. 정말 장사는 이렇게 해야지... 싶은...부러운 자부심이 보였달까?ㅋㅋ 그렇게 우리집은 최근 생일은 모두 스트로베리 32의 망고케이크를 사먹었다. 
 
정말 너무 맛있고, 정말 너무 예쁨. 사진이 잘나옴 

남편생일도 아버지 칠순도 스트로베리32 망고케이크

 
그렇게 올해도 8월 생일을 챙기기 위해 스트로베리32 망고케이크를 사려했는데, 망고수급이 어려워 망고대신 멜론케이크를 판매중이라는 소식을 알게되었다. 두둥.......
 
어쩔수 없지... 멜론도 궁금한데 멜론을 사볼까? 하던 중에... (멜론케이크 안좋은 리뷰가 보였음)
혹시나 하고 근처 케이크 가게들 네이버지도상의 메뉴정보와 리뷰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마침 이미지도 예쁘고 후기도 꽤 괜찮아 보여서 혹시 스트로베리32 대비 맛이 좀 덜하더라도, 망고케이크니깐 이쁘고 ㅋㅋ 여름생일에 잘 어울리고, 망고는 맛이 있을거다... 하며 주문을 했다.
 

 오로라 케이크 하우스 연남 

그렇게 새로 찾은 망고케이크 맛집이다. 
성격급한 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케이크가 예쁜 건 스트로베리32 망고케이크가 더 예쁘고,

케이크 맛은 오로라 케이크 하우스 망고케이크훨씬 더 맛있었다. 압승!!!!

(스트로베리32 망고케이크도 맛있는데, 나는 여기가 훨씬 더더더 맛있었다는 말)
 

 
 
비가 부슬부슬 오던 토요일 아침, 산책겸 걸어서 케이크를 픽업하러 갔다가 갑자기 폭우로 변해버린 날씨에 당황해했다.

이거... 어떻게 들고가지? 택시타야하나?

그러다 매장에서 보니 추가비용을 내면 (은박지같은)보냉백 포장이 가능한 것 같았고, 또 리뷰를 쓰면 그 포장을 100원에 해주신다길래 ㅋㅋㅋ 참여의사를 밝히고 보냉백포장 100원 추가, 그리고 꼬불꼬불 데코 초를 2,500원에 현장에서 추가구매했다.
 
우선 영롱한 망고케이크의 자태! ㅋㅋ
우와, 일단 진짜 이쁘다. 합격

오로라 케이크 하우스

 
사실 도착하자 마자 쇼케이스 안에 내가 주문한 걸로 보이는 케이크가 포장되어 있어서 사진을 먼저 찍었는데(왼쪽사진)
비오는길 보냉백포장을 하기위해 리뷰이벤트에 참여하겠다고 말씀드리니 사진찍으라고 박스에서 꺼내주셔서 (나 사실 이때 좀 당황했음) 다시 찍었다(오른쪽사진)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쇼케이스 안 형광등과 매장안 조명의 차이로 엄청나게 차이나 보이는 때깔차이 ㅋㅋ  

같은케이크 입니다.

 
이 곳은 카페로도 운영되고있고, 조각케이크로도 판매 중인 매장이였다. 카페안 분위기도 꽤 멋진편이다.
매장이 아주 넓은 편은 아니지만, 연남동 골목길을 내려다보며 커피한잔 하면 좋을 것 같은 공간이었다.

 
그렇게 케이크를 픽업해서 비가 더 쏟아지기전에 얼른 돌아가야지 하며 마음이 급하면서도
포토존이 예뻐서 사진을 남겼다. ㅋㅋ 

사이좋은 중년부부ㅋㅋㅋ

 

그렇게 우리는 케이크를 집에 가져다두고서 맛있는 점심을 먹으러 갔다.
이제 우리집 8월 생일자를 위한 파티는 매년 양꼬치오장육부 아니고 경장육슬이 되어도 좋겠다는 행복한 식사를 했다.
행복한 만큼 배도 엄청 불러서, 디저트는 기분만 낼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 있었는데....
 
케이크를 꺼내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고
함께 소원을 빌고
케이크를 내려놓고
무심코 한입을 딱 먹는 순간
 

응???????????? 이맛은??????????????

 
아니, 
생일자가 나말고 셋이 있는데, 심지어 귀한손님 초대해 놓고서
선물이라고 내가 사놓은 케이크를 내 입으로 칭찬하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이거 맛있는데??
어?? 진짜 맛있는데????
너무 달지도 않고, 크림이 많지도 않지만, 크림자체가 느끼하지도 않고, 너무 맛있잖아???
 
오로라 케이크 예약할 때, 케이크 사이즈가 1호 2호 차이가 있었고 2호는 6인이 먹기 좋다는 설명이 있었다.
여름이라, 또 식사 후 디저트라 남으면 어쩌나 싶어서 고민하다가 그래도 귀한손님온다고 큰 걸로 샀었는데,
뭐야 이거 1인당 2호를 한판씩을 샀어도 먹을 수 있는 맛이잖아?ㅋㅋㅋ
 
내 생각만 이런게 아니라 함께먹은 모두가 앉은 자리에서 깨끗이 남기지 않고 먹어버렸다.
 
내가 스트로베리32보다 낫다고 말하는 점이 이부분인데, 스트로베리 32는 먹다보면 어느새 크림을 덜어내고 망고만 먹고있는 우리를 발견하곤 했다. 그런데, 오로라 케이크는 식사를 함께한 전원이 ㅋㅋ 케이크가 아주 싹 사라질때까지 발우공양을 하듯 싹싹긁어 먹었다.
 
오로라 케이크 하우스의 망고케이크는 속안이 성심당 딸기시루 처럼 빵과 크림의 비중보다 망고의 비중이 훨씬 높았다.
망고 그 자체였다. 그러면서도 케이크 시트와 크림 자체도 맛이 좋은지라, 전체적으로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다~~~ 맛있다는 거다.
 
단 음식, 디저트를 즐겨먹지 않는 신랑이 내일 사러 다시 가고 싶다고 말할 정도였다. 

정신놓고 먹느라 먹는 중에는 사진도 남아 있지 않은 망고케이크

 

그런데 정말 올해 망고수급에 문제가 있긴 한건지, 망고케이크를 취급하는 가게를 찾는 것도 힘들었는데, 오로라 케이크도 우리가 케이크를 주문한 다음날까지만 망고케이크를 생산하고 망고시즌을 중단한다고 공지를 해두었더라. 여쭤보니 시즌이 끝났고, 이제 무화과 케이크를 시작한다고...

근데, 이정도 케이크 맛이면, 다른 과일 케이크도 정말 기대 된다.
 
날씨가 좋은날 매장을 찾아가서 커피한잔과 함께 다른 케이크들도 조각조각 맛을 보고싶은 생각이 든다.
 
-내돈내산 찐맛집 찾아 행복한 후기 끝(2025.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