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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직업체험프로그램 <기록물 보존요원으로 임명합니다! > 서울기록원 주차정보

by 완전티나 2025. 8. 14.

기록물 보존요원 체험활동지

 
요즘은 박물관, 미술관 등 여러가지 공공기관에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공공서비스 예약사이트를 열심히 활용중인 나는 틈만나면 사이트에 들어가 우리아이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검색해 본다. 아이 덕분에 나도 모르고 있던 다양한 직업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번에는 서울기록원에서 운영하는 직업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았다.
 

  • 프로그램명 : 초등 4-6학년 대 직업체험프로그램 <기록물 보존요원으로 임명합니다!>
  • 장소 : 서울기록원
  • 대상 : 초등 4-6학년 1회 단회기 프로그램
  • 비용 : 무료

서울공공서비스 모집포스터 - 기록물 보존요원으로 임명합니다

 
2019년에 개원한 서울기록원은 서울시의 시정기록과 서울시민의 기억과 기록을 수집하여 전문적으로 보존·관리하고 대시민 기록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아카이브의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한다.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건물답게 쾌적하고 세련된 그리고 공간이 아주 입체적인 건물이였다.
 
기록원엔 근무중인 직원들의 사무공간과 보존복원 공간 또는 기록물이 보존된 서고가 있는 곳이지만, 건물의 내부와 외부에는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도 충분히 마련되어 있었다. 도서관같은 기록열람실도 있고, 작은 카페도 있다.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 만큼 가족단위로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공간이었다.

서울기록원 내부 공간

 
8월 상시 전시중인 <꼬불꼬불 기록탐험> 어린이 기록체험실은 기록원이라는 주제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해석해 놓은 체험전시공간으로 아기자기하고 잘 풀어서 설명해둔 곳이였다. 이곳은 다른 전시실과 같이 모두 무료체험이 가능한 곳이지만, 사전예약제를 실시 중이였으므로 반드시 방문전 서울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에서 예약을 하고 방문해야한다.
 

서울기록원 어린이 기록체험실 <꼬불꼬불 기록탐험>

 
보호자 분리, 아이 단독 수업이라 2시간의 자유시간이 내게 주어졌다.
 
아이가 수업하는 동안 2층 전시실을 꼼꼼히 둘러보았는데 기대이상으로 상세한 서울에 대한 기록이 전시되어있었다. 한강 교통의 기점인 나루터에 대한 기록, 서울시 발전계획에 따른 도시의 변화, 서울시 공원조성에 대한 도시계획과 현재의 공원모습을 갖추기까지의 역사 등을 알수 있는 내용들이다. 생활공간이다보니 특별함을 잘 모르고 지냈던 서울의 면모가 기록물로 정리된 내용을 보니 하나의 살아있는 역사서 같았다.
 

역시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다.

한강교통의 기점 나루
서울기록원 한강위의 다리는 몇개일까요

 
가령 한강위의 다리는 총 몇개인지, 한강다리가 건설된 시기별로 나누면 언제가장 많이 지어졌는지, 가장 긴 한강다리는 어느다리 인지, 하루 평균 차량 통행량이 가장 많은 다리는 어떤다리인지 등 주제별로 정리된 한강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 한강 위의 다리 갯수는? 총 31개 
  • 한강다리의 건설 시기는? 1900~1960년대(5개), 1970~1980년대(13개), 1990~2020년대(9개)
  • 길이가 가장 긴 한강다리는? 1위 마곡대교(2,930m) 2위 방화대교(2,559m) 3위 월드컵대교(1,980m)
  • 하루평균 차량 통행량이 가장 많은 다리는? 1위 한남대교 2위 성산대교 3위 양화대교

서울도시계획구역도 그리고 잠실단지 주공아파트 분양 안내홍보지

 
노랗게 표시된 아직 개발되지 않은... 뽕나무 밭이였던(잠실의 뜻) 강남 지역이 신도시로 포함된 서울도시계획구역도 라던가 그 옛날 1970년대 잠실주공단지의 무려 11,660세대에 대한 임대, 분양을 홍보하는 대한주택공사의 홍보지 등을 보면서 '크- 저 시절에 샀어야하는데-'하는 소용없는 탄식도 속으로 해보면서 재밌게 둘러보았다. 

서울기록원 직업체험프로그램

 
책상으로 둘러싸진 매트위에서 다같이 게임도하고 전시실도 둘러보며 수업도 듣고 실제로 손상된 기록물을 한지와 무산성테이프로 기록물을 복원하는 체험을 하는 수업이였다. 일요일 아침에 집에서 쉬는게 더 좋았을 아이는 수업을 들어가기 전보다 조금 상기된 얼굴로 교육실을 나오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며 수업결과물을 자랑했다. 아이의 차분한 성격과 꼼꼼한 손재주가 참 잘 어울리는 직업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훌륭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주시는 기록원관계자 이하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서울기록원의 보존서고

 
수업을 마치고 돌아와 영상기록원에 근무중인 친구에게 너가하는 일도 이런 멋진 일이냐며 물어보았다. 친구가 하는 일이 맞다고 했다. 원래도 참 멋진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친구가 하는 일을 엿보고 나니 더 멋지다. 수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아이에게 전에 우리집에 왔던 ㅇㅇ이모가 실제로 이 일을 하고 있어. 하며 말해주었더니 오!! 하며 관심있는 표정을 보였다. 
 
초등학교 중학교때 이런 구체적인 직업체험을 좀더 다양히 시켜주고싶다. 수능점수에 따라 대학교 전공을 선택하고, 그냥 그렇게 흘러 회사에 취직하는 순서를 따른 나와는 달리 너의 관심과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아갈 수 있길 바란다.

 
건물 사이 중정도 고즈넉하게 잘 꾸며져있던 서울기록원 
 
수업을 마치고 기록원을 나오는데, 주차정산을 하려고보니 차단기가 그냥 열렸다. 
주말은 주차요금이 무료였다!!!
그래서인지 지하주차장에 노란색 학원버스 또는 트럭등 상업용 차량이 많이 주차되어 있었다. (주말마다 주차장을 이용하시는 듯한...) 즉, 체험객이 없더라도 주말에는 상시주차 중인 차량이 많아 주차장이 아주 여유롭지는 않았다는 점. 체험 수업을 위해서는 조금 미리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우리도 한두자리 남은 곳에 겨우 주차를 했다.
 

서울기록원 주차장 정보

1. 주차장 주요 이용 
- 운영시간 : 06:00~24:00(입차가능시간) / 출차는 24시간 가능
- 운영체계 : 무인시스템(주차관리직원 미상주)

2. 주차요금


3. 결제방법 : 신용카드 결제(현금 불가)

4. 주차요금 감면 대상
- 장애인/국가유공자/고엽제휴유증환자/고엽제후유의증환자 80%
- 저공해자동차 50%

 
일요일 아침 보람찬 체험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마라탕을 먹으러 갔다. ㅋㅋ 일요일 점심시간 동네 마라탕 집엔 10대 친구들이 대부분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우리 아이도 이런 음식을 즐기는 나이가 된 걸 보니 많이 컸구나, 곧 우리(엄마아빠)가 아닌 친구들이랑 먹으러 다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끝(2025.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