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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호주한달2024

[호주한달여행] Day4 스카이포인트 전망대 조식, 커럼빈생츄어리 코알라, 서퍼스파라다이스 비치프론트 마켓

by 완전티나 2025. 8. 7.

계획대로면 아침일찍 일어나서 해변가에서 조깅하고, 조식도 먹고 등등 해보자 다짐하고 잠이 들었지만, 아침에 일어나보니 식구들이 모두 곤히 단잠에 빠져있다. 아침의 달콤한 잠을 좀 더 즐기기로 한다.

어젯밤에 급하게 커럼빈 생츄어리 티켓을 예매해둔터라 일어나긴 해야한다. 우린 오늘 커럼빈 생츄어리에 코알라를 만나러 간다. 골드코스트 까지 내려온 김에 가보긴 할텐데, 내일이면 주말이라 더 붐빌것 같으니 금요일인 오늘 가보기로 결정했다.

더 일찍 준비하지 못해서 잠시 고민을 하다가 서둘러 준비해 Q1빌딩에 있는 스카이포인트 전망대로 이동했다. 스카이포인트 전망대에서는 조식뷔페를 운영하는데 10시 30분 까지이고, 마지막 티켓은 10시 15분까지 살 수있다. 

 

Day4 오늘의 이동경로

만트라 크라운 타워(숙소) → (아침식사) Q1 스카이타워 조식뷔페  SKYPOINT 전망대(SkyPoint Observation Deck)  (차량이동) 커럼빈 생츄어리  마트 장보기 Coles Palm Beach 만트라 크라운 타워(숙소) → (트램타봄) 서퍼스 파라다이스 비치프론트 마켓 Surfers Paradise Beachfront Markets (저녁식사) 더 서퍼스 파라다이스 비치 카페 The Surfers Paradise Beach Cafe

SKYPOINT 전망대(SkyPoint Observation Deck)

 

따로 사전예매는 하지않았고, 스카이포인트 전망대 입구 매표소에서 전망대 티켓을 구매하며 조식 옵션을 같이 구매했다. 우리가 입장했던건 9시 반쯤인데, 대부분의 자리가 가득찬 만석이였다. 대부분 후기에서 말하는 것 처럼 조식 뷔페라고 해서 식사메뉴가 가짓수가 많거나 화려하진 않았지만, 식사용 빵이나 음료 등이 갖춰져있다. 맛보다 "진짜 최고다!" 하는 뷰가 펼쳐진 이 곳에서 커피한잔과 함께 즐기는 아침식사는 한번쯤 꼭 해볼만 한 가치가 있었다. (SKYPOINT+Breakfast Buffet 3인 AUD $118.00)

SKYPOINT 전망대 조식뷔페(SkyPoint Observation Deck)

 

식사를 맛있게 하고, 사진도 엄청 많이 찍었다. 한없이 펼쳐진 해변가와 수평선. 봐도봐도 질리지 않을 뷰였다.

나는 개인적으로 전망대나 뷰포인트에 큰 감흥을 얻지 못하는 사람인데, 골드코스트에 왔다면 이 곳은 꼭 한번 올라와보길 추천한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 봐야 왜 골드코스트인지, 진가를 느낄 수 있다.

 

 

자꾸만 사진을 찍게 되는 뷰
성능이 좋은 카메라지만 아직은 사람눈에 보이는 만큼 담지는 못한다.
멋진 포즈를 취해보라는 주문에 삐그덕 거리는 아빠를 아이가 이렇게 저렇게 자세를 잡아준다. ㅋㅋ 그럴수록 더 요상해지는 아빠 ㅋㅋㅋ 아빠가 이렇게 재밌고 다정한 친구같은 사람이란건 정말 너의 큰 복이다. 맘 속에 항상 잘 기억해두길...^^  (그런 아빠를 고른건 이 엄마임을 잊지말고..크크큭)

 

 

 

 

배도 든든히 채우고, 전망도 눈에 잔뜩 담은 우리는 차를 타고 커럼빈으로 향했다. 커럼빈은 골드코스트에서 차로 한시간 가량 떨어져있다. 렌터카가 없으면 이동하는데 힘들고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 

 

커럼빈으로 향하는 길 팜비치(Palm Beach)라는 타운을 지나는데, 이곳이 참 마음에 들었다. 높은 건물 없이 펼쳐진 평지에 아기자기한 주택들이 모인 동네, 학교도 담장넘어 보이고 참 예쁘다. 다음에 호주를 또 길게 오게 된다면, 이 곳에서 살아보면 어떨까? 생각이 든다.

커럼빈으로 향하는 중 만난 팜비치

커럼빈 생츄어리 Currumbin Wildlife Sanctuary

커럼빈 생츄어리 입구

 

커럼빈 생츄어리는 이제는 몇남지 않은 코알라 허깅이 가능한 곳이다. 호주내에서도 동물을 보호하는 의도로 직접적인 터치를 하는 체험이 점점 없어지고 있다. 그 취지에 나도 크게 동감하는바 이런 체험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가 코알라는 욕심을 냈다. 그 이유는 어머님 댁에 걸려있는 20대의 신랑이 코알라를 안고있는 사진을 우리아들의 모습으로 재현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미리 2시 타임의 코알라 허깅을 예약했다. 도착해보니 12시가 조금 안된 시간이였는데, 커럼빈 생츄어리의 오픈시간은 9시부터 4시까지 이지만, 동물원이 아닌 생츄어리인 만큼, 9시 오픈 또는 12시반에 코알라를 볼 수 있게 운영되고 있어서 도착 타이밍이 좋았다. 예매한 표를 들고 체크인 카운터에 갔는데, Hello 하고 인사하는 내게 "한국분이세요?" 하고 말걸어주는 남자 직원분이 한국분이셨다. 너무 반갑고, 부러웠다. "우와~ 어떻게 이곳에서 일을 하세요?" (젊은이들의 모든게 부러운 곧마흔)

커럼빈생츄어리 코알라 허깅 체험카운터 그리고 꼬마기차

 

커럼빈 생츄어리는 내부를 순환하는 꼬마기차를 탈 수 있다. 코알라 허깅장소는 생츄어리 입구 근처 꼬마기차 출발점에 있다. 코알라 허깅예약시간인 2까지는 시간이 좀 있어서 기차를 타고 높은 곳에 위치한 동물보호구역부터 둘러보며 산을 내려오기로 했다.

정상부근에 내린 곳에 작은 매점이 있고 이곳에서 코알라 인형을 팔고 있었는데, 너무 귀여워서 몇번을 들었다 놨다 고민을 했다. 여행 초반이라 짐을 늘리면 안된다는 생각에 결국 내려놓고 왔는데, 이 곳에서 본 코알라 인형이 포즈나 털의 느낌이 실제 코알라 허깅과 가장 비슷했어서, 산다면 여기서 샀어야 했다. (아쉽!!)

 

커럼빈 생츄어리 아기 코알라들 - 찾아보세요.

 

생츄어리 답게 산 속 숲에 곳곳에서 매달려 자고있는 코알라들. 우리가 이들의 서식지에 들어와있다는 느낌이 확실히 들었다. 최대한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심조심 구경했다. 호주에 유일한 포식자 딩고, 딩고가 있는 우리라는 설명도 있었는데, 실제로 딩고를 보지는 못했다. 구비구비 기분좋은 산책길을 걸어 내려오면서 코알라나 캥거루, 왈라비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새들을 볼 수 있다.
 
캥거루가 모여있는 울타리는 정말 큰 농장처럼 되어있는데, 사람들이 그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별도로 분리되어있지 않고 주변으로 마구 돌아다닌다. 아... 움직임이 많지는 않고, 이곳 저곳에 누워있다. ㅋㅋ 3달러를 주고 먹이를 사서 먹이주는 체험도 할 수 있는데, 처음에는 캥거루의 포스에 겁을 먹어 선뜻 다가가기가 힘들다. 노란색옷을 입은 봉사자 분들이 곳곳에서 도와주신다.

우리도 처음에 먹이를 사오기 전에 봉사자분이 아이에게 먼저다가와 설명과 함께 먹이를 줄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커럼빈 생츄어리 캥거루와 친해지길 바래

 

캥거루에게 이만큼 다가가기까지는 시간이 좀 필요했다. ㅋㅋ 특히 가슴근육이 빵빵한, 보스처럼 보이는 수컷 캥거루는 진짜 가까이 가기가 겁이난다. ㅋㅋ 우리가 캥거루와 가까워지는 동안 한국인 단체관광객 무리를 만났다. 어떤 모녀분들이 관심을 보이자 아이는 본인이 가진 먹이를 나눠주었다. 

이곳에서 드디어 사마귀를 만났다. 사마귀를 좋아하는 아이는 대륙의 사마귀는 사이즈가 다르다며 잔뜩 기대를 하고 왔는데, 호주의 도심 속에서는 좀처럼 만날수 없었다.
그런데!!! 여기 이곳 커럼빈 생츄어리에서 사마귀를 만났다. 캥거루 울타리 옆쪽에 사금체취나 ZEM을 캐는 옛날 호주의 모습을 재연해 놓은 곳이 있었는데, 한켠에 곤충을 키우는 섹션이 있었던 것!!

 

 

 

 

아이가 신이나서 곤충이 모여있는 오두막 앞을 서성이자 어디선가 멋지게 차려입은 신사분이 나타나셨다. 그리곤 잠겨있는 큰 창을 열어 Stick Insect 우리말로 대벌레를 찾기 시작했다. 정말 크고 굵직 굵직한 호주의 대벌레들. 나무사이에서 보호색을 띄고 위장하고있는 모습이 알고봐도 참 신기하다. 아이에게 "Stick for Stick Insect!!" 하며 직접 꺼내보여주시는 할아버지...
아이는 용기를 내어 열심히 외운 질문을 해보았다.


"Have you ever seen praying mantis around here?"

 

 

"Um.... No."
"Where is Praying Matis around here?" 하고 되물어보는 아이.
당황했지만 친절한 선생님은 "Maybe someone's bush~?"라고 답해주셔서 우리아이는 이날 이 후 썸원쓰 bush를 만나면 들여다봤다.ㅋㅋ

코알라를 안아보러 왔는데, 뜻밖의 사마귀까지 만나다니 선물같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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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 코알라 허깅시간이 되어 입구로 다시 돌아왔다. 잠에서 깨어나는 코알라가 스트레칭을 하고 하품을 하는데 너무 사랑스럽다.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 발생!!

내가 코알라 허깅을 하고싶었던건 아빠의 추억을 아들의 모습으로 재현하고 싶었던 것인데, under 12(12세 미만)는 코알라 허깅 개인체험이 불가능 하다고 한다!!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차선책은 단 하나 보호자가 코알라를 안고 아이가 그 앞에 서는 것. 엄마가 안은 코알라를 터칭해볼수는 있는데, 아이혼자 허깅체험을 할 수는 없다는 것... 어쩔 수 없지..안전상의 이유라는데... ㅠㅠ

그렇게 어쩌다 내가 안게 된 코알라. 손깍지를 껴서 받침을 만들고 가슴으로 포옥하고 안아야한다. 보기보다 무지 부드럽고 포근한 코알라. 이 날 이후 코알라를 너무 사랑하게 되었다.

원본사진을 선택해서 QR코드를 통해 파일로 다운받을 수 있지만, 폰으로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일행이 선밖에서 찍어주어야한다. 우리가 줄 서있을때 혼자온 한국여행객이 사진을 부탁하셔서 따로 찍어 드리기도했다. 약간의 용기가 여행을 풍부하게 해준다.

커럼빈 생츄어리 코알라허깅, 결국은 온가족 사진이 되었네ㅋㅋ

 

콜스 마켓 팜비치 Coles Palm Beach

 

커럼빈 생츄어리에서 숙소가 있는 서퍼스파라다이스로 돌아오려고 구글내비게이션을 보니 정체도 조금 있는것 같고, 물이나 먹거리를 좀 사야해서, 돌아가는 길에 있는 콜스를 검색해서 갔다. 콜스마켓 팜비치.

주택가 가운데에 있는 마트, 구글로 검색해서 갔더니 마트 앞 길가 노상 주차장에 도착했다. 도로 위 표지판에 15분 주차가능 구역이라고 써진듯 해서 차에서 내려 지나가는 행인에게 마트에 가려는데 이곳에 주차를 해도 되는지 물어봤다. 동네분으로 보이는 금발의 중년여성분은 친절히 설명해주시며, 이곳도 주차가 가능한데 조금더 가서 좌회전을 하면 마트 지하주차장이 있다고 알려주셨다. 
가보니 가히 그러했다. 용기내어 물어보길 잘했다. 크고 넉넉한 마트 주차장이 마련되어있다. ㅋㅋ 구글내비도 티맵처럼 가끔 엉뚱한 곳에서 안내종료를 해버리나보다. ㅋㅋ

 

호주에서 장보기 낯선 채소들이 한가득 너무 신난다

 

낯설지만 궁금했던 야채나 과일이 잔뜩 있고, 알고있던 야채도 생김새가 다르다. 아이가 영어공부를 할때보면 항상 radish 라고 나오면 이걸 '무' 라고 하기엔 참 애매했던 것이 이런 '순무'를 가르키기 때문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드문 식재료다보니 이게 진짜 radish라고 직접 보여주었다. 가지도 어마어마하게 통통하고 크다. ㅋㅋ


호주나 뉴질랜드는 정말 Kids Friendly 하다. 현지인, 관광객 너나 할 것 없이 아이를 보면 항상 웃는 얼굴로 대해주고, 기다려주고 배려해준다. 마트에서도 Free Fruit for Kids 과일이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정말 본받을 만한 문화이다. 이 세상에 아이였던 적 없는 어른 없고, 아이는 우리의 미래다.

 

Coles 마트 Free Fruits for Kids, 지하주차장

 

Coles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고, 차에 짐을 실으니 정말 이 곳이 우리집 같다. 기분이 넘 좋다. ㅋㅋ 호주는 우리나라와 달리 술을 파는 곳은 liquor Shop이라고해서 별도의 공간에 있다. 마트안에 술을 팔지 않는다. 마트에서 장을 보고 나오면서 바로 옆에 있는 liquor shop에서 6개 들이 VB 맥주를 사서 차까지 왔는데, 결제가 잘못된 걸 발견했다. 원래 성격도 그렇지만, 부모가 되고나서 사소한 것에 더 정직하려 애쓰는 우리, 다시 올라가서 계산을 바로 잡으러 왔다고 했더니, 점원 아주머니가 너무 반가워 했다는 남편의 후일담.ㅎㅎ

장을 잔뜩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길 핸드폰 충전 겸 음악을 듣고 싶어서 usb 잭을 연결하면 차에서 자꾸 원치않는 디스플레이가 나오는데, 낯선 차, 낯선 언어에 어찌 할 줄을 모르겠던 웃픈 상황 ㅋㅋ 이렇게 저렇게 해봐도 결국 안되서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했지만, 너무 웃겨서 오는내내 빵빵ㅋㅋㅋㅋㅋ 터지며 집으로 무사히 도착했다 ㅋㅋㅋㅋ   #너너무낯설다도요타

 

 


 집에 도착해 짐을 풀어 두고, 쌀쌀해진 기온 탓에 긴팔로 갈아입고 비치마켓 구경겸 저녁식사겸 집근처로 나갔다.

 

서퍼스파라다이스에는 트램이 다니는데, 사실 도보이동시간이나 트램을 타는거나 비슷한데, 이때가 아니면 타볼일이 없을 것 같아 트램을 타보기로 했다. 트램탈때는 브리즈번에서 구매한 고카드를 이용했다. 금요일 밤이라 메인비치로 가는 인파가 많았다. 트램을 타기전 Tap 하고 내릴때 Tap 해야하는데, 마음이 급해진 나는 설명이 적혀있는 그림에다 Tap 하고 난리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밤이된 서퍼스 파라다이스는 분위기가 더 좋다. 신나는 휴양지.

 

길가엔 신나는 음악버스킹과 마술쇼도 잔뜩, 가족단위 관광객도, 젊은 연인도 모두가 행복하고 여유롭고 밝은 분위기.

 

메인스트리트 비치 프론트 마켓은 매주 수, 금, 토 4시~9시까지 열리는 야시장인데, (먹거리도 조금 있지만) 대부분 수공예품이 많다. 마침 남편이 여행에서 우리셋 커플 팔찌를 사고 싶었다며, 평소와 달리 꼼꼼히 마켓 부스 하나하나를 둘러봤다. 보통 이런 곳에 오면 눈이 휘둥그레지는건 나와 아이인데, 남편이 진지하게 팔찌를 고르니 색다른 기분이였다.

그사이 3D 프린터로 출력한 관절이 움직이는 용(dragon)을 보고 눈을 반짝이는 아이. 내가 3D 프린트 관련 자격증을 따고 관심이 있을때라 큰맘먹고 사주면서, 이거 출력하는데 진짜 오래 걸리잖아요? 이러면서 아는척 하면서 사줬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중국산 대량 출력물을 엄청 비싸게 산것이었음은 비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변가를 따라 길게 느러진 상점에서 마땅한 것을 찾지 못했을 때, 완전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이걸로 할까? 하던 상황이 두어번 있었는데, 거의 마지막에서 완전히 100% 마음에 드는 팔찌를 발견했다. Cast Away Jewellery 라는 곳인데, 팬던트와 줄을 각각 고르면 즉석에서 팔에 감는 팔찌로 만들어주는 수제 팔찌였다. 여행 분위기와도 잘 어울렸고, 조합에 따라 나만의 팔찌를 만들 수 있는 것도 좋았따. 남편은 망치상어, 아이는 만타가오리, 나는 후크로 팬던트를 골라 커플 팔찌를 완성했다.

정말 마음에 들어!!

 

우리는 여행내내 팔찌를 차고 다녔다. 아이는 목에 걸어 목걸이 처럼 쓰기도 했다. 남편은 지금도 잘 차고 다닌다.^^


이날의 교훈 : 100% 마음에 들면 그때 사도 늦지 않다!!

 

 

그렇게 극적으로 기분좋은 쇼핑까지하고나서, 마침 출출해진 차에 그 가게 앞 바로 건너 식당가로 갔다.
어제 식사를 한 허리케인 그릴이 있는 건물 1층 길가에 테이블이 쫘악 늘어져있는 분위기 좋은 비치카페였다.

 
피자와 샐러드, 음료한잔 - 거기에 정성을 다해 부르는 음악소리
우리는 정말 분위기에 취했다.
여행이 시작되고서 이런 순간을 위해 우리가 이곳까지 왔구나 싶은 몇 순간 중의 하나이다.
정성을 다해 노래를 불러준 싱어에게 감사인사와 팁을 잊지않고 돌아섰다.

The Surfers Paradise Beach Cafe

 

이 날 이 곳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 구성원이 있었는데, 특히 마주보이는 자리에 한국남성분과 (인도계열로 보이는) 국적모를 아내분 그리고 그 사이 혼혈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다문화 가정에 대한 생각을 처음으로 해보았다. 요즘은 많이 달라지고 있지만, 단일민족국가에 국토가 작아 항상 비슷비슷한 모습을 보고 사는 내게 신선한 자극이였다.

경상도와 전라도의 만남인 우리부부. 그래봤자 우리나라 80년대 후반생으로 태어나 같은 교육과정을 거쳐, 비슷한걸 보고, 비슷한 문화에서 자라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비유도 유머도 음식도 말하지 않아도 알 수있는 같은 국적의 부부. 이것이 당연한 게 아니라면, 다문화 가정이라는 조합은 서로를 얼마나 더 이해하고 노력하면서 알아가야 공유될 수 있는 부분인지, 이런저런 생각을 처음으로 해보았다.

낯선 곳이 주는 사고의 확장일까?

기분 좋은 저녁식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와 빨래를 해본다.

 

 

전망대를 내려오니 1층 출구에서 입장할 때 찍었던 사진으로 멋진뷰가 합성된 사진을 팔았다. 이런 사진 어색하기도 하고 촌스럽기도 하지만, 이게 나중에보면 꽤나 추억이 되어서 ㅋㅋ 나는 이사진을 왠만하면 사모은다. ㅋㅋ 신행때도 샀고, 에버랜드사진이나 싱가폴 여행지에서도 파는 족족 샀다.


커럼빈에서 구매한 코알라 허깅사진과 함께 우리숙소 주방Bar에 올려두니, 이 곳이 정말 우리집 같다.
빨래감을 보니 우린 여행하는 내내 비슷한 옷을 돌려입고 있다.


일상은 멈춰있어 매일 아침 옷을 바꿔입어야 하나본데,

여행은 배경이 매일 바뀌니 나는 그대로 여도 늘 새롭다. 

 

-다음이야기로 계속...(2024.09.06 FRI)

 

 

오늘의 지출

사용처 항목 금액(AUD) 구분
Klook 커럼빈 생츄어리 Klook 커럼빈 생츄어리 예매 200,100원  
SkyPoint 전망대(Q1빌딩) 전망대 입장료 + 조식뷔페(성인2, 아동1) 118.00  
기념주화 자판기 3.75  
기념사진(합성사진), 출력+Digital Copy 19.00  
커럼빈 생츄어리 캥거루 먹이 3.00 cash 
Coles Palm Beach 물 샐러드 과일 등 95.47  
Main Street Beach Front Market 3D 프린트 용(dragon) 55.00 cash 
커플팔찌 3개 30.00 cash
Beach Cafe
피자, 음료 등 86.94  
추가 고구마튀김 9.81  
버스킹 팁 10.00 cash
  total AUD 43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