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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체험맛집멋집

인스타보고 궁금해서 가본 민영활어공장 본점(인천종합어시장)

by 완전티나 2025. 8. 3.

황금같은 평일에 여유시간이 생겼는데 집에만 있기 아까워서 (명목상은 나의 병간호이지만, 참 다행히도 건강히 회복되던 중이라)

주말에 가면 사람이 붐빌것 같은 곳을 다녀와봤다.

 

최근에 인스타에서 자꾸 보여서, 너무 궁금했던...

 

초밥을 포함해 모든 해산물을 사랑하는 우리식구들이라, 모두들 들떠서 가보기로 했다.

그곳은 바로 민영활어공장!!!!!

 

 

 

검색하다보니 집가까이에 심지어 망원시장점이라고 ㅋㅋ 매장이 있길래.... 이거 굳이 1시간넘게 왕복 두시간 넘게 ㅋㅋ 가볼일인가 잠깐 고민했지만,  지도상으로 보기에 근처 바다도 있고, 어시장안에 있는 것 같아서, 날씨가 괜찮다면 포장해서 바닷가 공원에 가서 간단한 나들이겸 먹고 오자 싶은 생각이 들었다.

 

바다바람이 쐬고 싶었다.

 

정말 이 근처 지리도 정보도 하나도 모른채 오직 인스타 사진하나 보고 간거라 ㅋㅋㅋ 맹목적으로 민영활어공장만 찾으러 간것이다.

화려한 초밥이 쫘악 진열되어있는, 그리고 예쁜 보냉백에 담아주는 민영활어공장!!!

  

내비에 민영활어공장을 검색해서 근처까지 왔는데, 주차장이 없다.

 

내비나 정보상에 가장 가까 주차장이라고 하는 곳들이 우리가 갔을때는 공사 중이였다. 음... 일단 평일 초저녁이라 근처 골목어디 세우려고 낯선골목을 두어바퀴 돌다가 겨우겨우 시장 입구에 한자리가 나서 주차를 하고 들어갔다. 골목에 주차를 해놓기도 참 애매했던 것이 대부분 수산시장에 쓰이는 장비나 대형차량들이 무질서하게 놓여있어서 차를 두고 다녀오기에도 이게 맞나...? 싶은 곳이였다 ㅎㄷㄷ 

 

근처에 공영주차장을 미리 검색해서 와서 주차를 해놓고 걸어오는게 맞을 듯 하다.

인천종합어시장 소라도 한가득 구매

 

 

시장 입구가 여러군데가 있는데, 우리가 들어간 곳은 조개어패류를 파는 곳과 민영활어공장 처럼 포장된 회를 파는 곳이 같이 있었다. 해산물을 너무 좋아하는 우리식구들은 입구부터 흥분을 감추기가 쉽지 않았다. 츄릅

 

이곳에 가니 호주한달여행을 할 때 멜버른, 시드니 어시장에 갔던 맛있는 기억이 나서 행복했다.

자.... 진정하고 천천히 둘러보자!! ㅋㅋㅋ

민영활어공장 본점 진열대

 

SNS에서 본 정보가 실물로 보면 실망하는 경우가 많은데, 민영활어공장은 실물도 비슷했다.

카이센큐브, 후토마끼 등이 궁금했는데, 보기에도 인스타 정보와 비슷했다.

 

활어와 후토마키, 오마카세초밥, 아이가 고른 간장새우초밥을 사서 포장을 했다. SNS에서 본것 처럼 티파니를 연상시키는 민트색이거나 에르메* 주황색 포장가방을 기대했지만, 우리는 까만색가방이다. (살짝 아쉽ㅋㅋ) 근데 가방이 진짜 튼튼하고 커서 활용도가 높아보였고, 무엇보다 포장해주시는 양념류 셋트가 기가 막힌다. 초장은 비닐뜯어 쓰는 납짝한 그 흔한 것이 아니라, 작은 병에 넉넉히. 간장과 겨자는 담아먹을수 있는 트레이까지 함께 지퍼백으로 포장되어서 이것도 넉넉히. 따뜻한 물에 타면 미소된장국을 먹을수 있는 키드와 무순한팩까지!!! 하나하나 뜯어보고 이 집은 잘되는 이유가 있다하는 생각이 들었다. 포장된걸 꺼낼 수록 감동임.

 

민영활어공장 본점 포장 패키지

 

민영활어공장 본점

 

구매하는데 시간은 금방이다. 

주변을 둘러보다 참소라와 가리비 등을 추가로 샀고, 아이가 먹고싶대서 타이거 새우도 샀다.

아이가 관심을 보이자 가게사장님이 이거 지금 물건 진짜 좋다고 ㅋㅋ 지금사면 한마리 더 주신다고 홍보를 막하셨는데, 속는셈 치고 샀는데, 나중에 집에와서 먹어보니 이 타이거새우가 정말 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다. 와.... 진짜 맛있음 흰다리새우보다 풍미가 싶다. 뭐랄까 랍스터에 가깝다고나 할까? 랍스터 맛이 나는데 랍스터보다 먹을게 더 많은 것 같다. 우린 이날 이후 우리집은 해산물을 사먹을때 비싸도 타이거 새우를 꼭 사먹게 되었다. 

 

인천종합어시장 타이거새우가 정말 맛있었음 젓갈가게 <인천상회> 건너편 쪽이였는데 상호가 기억이 안남

 

둘러보다가 근처 젓갈집이 모여있는 곳이 있었는데, 아이가 궁금해하는 모습을 보더니 한 가게 사장님이 넘 친절하게 아이를 불러 시식도 하게 해주셨고, 맛도 있어서 낙지젓도 한통 사왔다. 이곳의 젓갈가게들은 어찌 이렇게 깔끔한지... 깨끗한 칸막이로 위도 다 덥혀있고, 시식할때도 시식물품 건낼때 상품 위로 떨어지지않게 뚜껑같은곳에 덜어서 딱 주셨다.

 

집에와서 보니 뚜껑에 상호명이 종합어시장 3번출구 <인천상회>라고 되어있다.

 

역시 해산물 쇼핑이 너무 신나는 우리 ㅋㅋ 못참고 계획했던것 이상 충동구매를 했다.

인천종합어시장 3번출구 젓갈가게 <인천상회>

 

바닷바람을 쐬며 초밥도 좀 먹고 나들이 기분을 내고 싶었는데, 

 

근처 상황을 모르는 내눈엔 다 항구, 부두, 큰 화물차, 큰 트럭, 컨테이너 트럭 등 삭막한 분위기였다 ㅠㅠ

내가 보고싶었던건 수평선이 쫙 펼쳐진 시원한 겨울바다였는데, 너무 삭막한 분위기....

바로 옆에 서서 운전하기가 겁나는 차들이 잔뜩 있는, 이곳에 있는 우리차가 오히려 안어울리는 것 같았다.

생각지 못하게 해산물도 사버렸으니, 차막히기전에 얼른 집으로 돌아가서 맛있게 먹자하고 차를 돌렸다.

 

다음에는 근처 공원이나 접근이 가능한 바닷가를 알아보고 와야겠다.

집에와서 차린 한상가득 해산물

 

이 날 사먹은 음식이 다 맛있었다.

민영활어공장이 진짜 맛있냐고 물어본다면 YES.

 

민영활어공장이 특별한 맛이냐고 하면 음... 우리가 자주가는 갓덴스시나 스시지현이나 등등 맛있는 초밥집이 어디든 많지 않나 싶은?

 

그래도 인천종합어시장이 수산시장이 아주 크지는 않지만 규모도 꽤 괜찮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느낌은 없지만) 깨끗하고 대체로 관리가 잘되는 느낌이라 근처 여행을 가서 식사거리를 산다거나하면 충분히 재방문 하고 싶은 맛이다. 근처에 나들이 할만한 장소를 알게된다면 자주 갈 수 있지만, 내가 지나면서 본 곳들은 다 산업용 부지였어서... 나들이로는 좀 애매했다는 기억!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