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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체험맛집멋집

[서울3대뷔페] 웨스틴 조선 서울 아리아 방문후기 + 고난이도 조선호텔 주차장 팁!!!

by 완전티나 2025. 8. 3.

전국 방방곡곡을 함께 다니는 여행메이트와 처음으로 서울시내 호캉스를 즐긴 날을 잊을 수가 없다.


영월 제주 괴산 나주 부여 등등 전국팔도를 겁내지 않고 열심히도 돌아다녔는데, 이것저것 분주했던 지난겨울 처음으로 서울 내에서 1박 2일의 휴가를 지냈다. 그랜드하얏트 남산에서의 1박 2일이었는데 대만족이었다. 서울에 살면서 서울 안의 호텔에 묵는 것이 아깝단(?) 생각을 했는데, 이틀을 깬 하루였다. 여행지까지 가는데 고작 30분, 여행을 마친 날 아이들은 학원도 그대로 갈 수 있고ㅋㅋ 일상으로 바로 골인 가능한, 여독을 풀 필요 없는 아주 흡족한 여행이 되었다.


그렇게 만족스러운 모자(母子) 두 커플의 여행을 다녀왔는데, (다 같이 모은 곗돈을 이용해) 아빠들 없이 갔던 게 허전했어서 다음 여행도 곧이어 가보자 하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던 중에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아침에 조식으로 더테라스에서 먹었던 오랜만의 뷔페가 만족스러웠던 감흥이 남아, 여행대신 신년회 겸 맛있는 저녁 먹으러 가자는 결론에 다다랐고, 우리가 선택한 곳은 웨스틴 조선 서울 아리아였다. (당시 4인이상 네이버 예약 시 할인이 있어서, 각각 3인 가족인 우리는 서로가 필요하기도 했다.ㅋㅋ)


시청역 근처의 웨스틴 조선 호텔 '아리아'는 일명 서울 3대 뷔페라고 하는데, 양고기와 대게 랍스터를 대표메뉴로 하고 조선호텔 김치도 워낙 유명하고, 베이커리도 네임드라 기대가 되었다. 기대만큼 겁나 비쌈. ㅎㄷㄷ


평일 저녁은 17:30분 부터 19:30분까지 4시간 이용가능하고, 금토일은 주말로 1부, 2부로 나뉘어 각각 최대 2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평일뷔페 4인이상 이용 시 15% 할인 이벤트를 통해 지불한 금액은 성인 145,650원(정상가 169,000원), 어린이 68,000원(정가 80,000원)이었다. 웬만한 어른보다 잘 먹는 우리 애들을 생각하면, 어린이 가격은 아주 혜자롭다. ㅎㅎㅎ (요즘 외식물가가 워낙 올라서, 메뉴구성 가성비로 따지면 뭐, 아주 비상식적인 금액도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영덕 대게거리 가면 가격이 더....ㅎㄷㄷ)

아리아의 대표메뉴 랍스터와 대게


그렇게 가게 된 조선호텔은 나는 초행길이었다. 예전 근무지가 광화문, 종각, 시청, 을지로 쪽이어서 동네는 아주 익숙하지만 조선호텔의 위치는 은근히 굽이진 골목안쪽에 자리 잡고 있어서 지나가다가 보면서는 눈에 띄지 않고 찾아가야만 알 수 있는 곳이다. 차로 갈 생각이었는데, 같이 가기로 한 언니가 식사 후 소화도 시킬 겸, 그리고 주차장이 토끼굴 같아서 차를 두고 간다고 했다.

엇, 운전고수 언니가 차를 두고 갈 정도면 엄청 어려운 주차장인가? 하며 찾아보니 조선호텔 주차장이 악명 높더라 ㅋㅋㅋ


호텔의 역사가 깊은 만큼 주차장 입구가 예~~~~~~~~전에 만들어져, 아주 좁았다. ㅎㄷㄷ 거기 보면 차량 범퍼 긁힌 자국이 한가득이라고 ㅋㅋ 우리 차는 작아도 SUV라 어쩌지 진짜 고민고민하다가 블로그 글에서 조선호텔 입구 로비 쪽에서 이어지는 기존 주차장 출입구 말고, 새로 만들어진(?) 편안한 출입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T맵 등 내비기준으로 설명하면 심플하다.
목적지를 웨스틴 조선이 아닌 옆 호텔인 프레지던트 호텔 지하주차장으로 검색할 것! 

웨스틴 조선 호텔 주차장 갈때 프레지던트 호텔(우)을 검색하세요! 넓은 출입구로 조선호텔을 들어갈수 있음

 

지도로 비교하면 이렇다.

 

프레지던트호텔 주차장을 검색해서 가면 오른쪽 지도처럼 안내해 주는데, 프레지던트 호텔을 끼고 우회전 골목으로 들어서면, 골목 입구에서 프레지던트 직원분이 차를 세우고, "어디 가시나요?" 하고 물어본다. 그때 그냥 "조선호텔 갑니다." 하면 골목 안쪽까지 직진하라고 안내해 주신다. 이 골목 안에 상하차 중인 화물차나, 담배 피우는 근처 직장인들이 많아서 속도 내지 않고 조심조심 가야 하는 것만 빼면 별다른 난이도 없는 평범한 주차장 진입이 가능하다. 


주차장이 대체 어떤지는 ㅋㅋㅋ 직접 보면 안다. (주차장 출입구가 엄청 좁고 곡선이라 난도가 있지, 주차공간자체는 평범하다.)
지하에 주차를 하고 지상으로 올라오면 이렇게 환구단을 만난다. 야간 조명을 만나면 훌륭한 뷰가 된다. '우와... 이안에 이런 곳이 있었네....' 1층에서 조선호텔로 들어가는 길은 연결이 되어있진 않지만, 이동동선에 따라 천막이 되어있어 비가 와도 비를 맞지 않는다.

웨스틴조선 호텔 그리고 환구단

 

문화재니까, 관람시간이 정해져 있다. 보통은 환구단 안 잔디밭에 들어가 구경을 할 수 있지만, 운영시간 외에는 출입이 불가능하다. 식사시간 후에 둘러보기 좋은데, 여유 부리고 나오면 초저녁에 금방 문을 닫는다. 

 

조선호텔 아리아 자리셋팅

 

5시 반 예약을 하고 시간에 맞추어갔는데, 평일인대도 긴 줄이 늘어서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요이땅! 하는 느낌으로 여유롭게 와서 5시 반이 시작하면 바로바로 입장한다. 근처 오피스가 많다 보니 룸을 예약한 단체손님도 많고, 가족모임 등 평일이라고 특별히 조용한 느낌은 없다. (아니, 주말이 엄청 더 붐비는 걸까 ㅎㄷㄷ)


탄산수와 물은 병째로 제공되고, 요청하면 얼마든지 병째로 새로 제공해 주심


메뉴는 말해모해. 설명 없이 사진 투척
전투적으로 먹고 싶었다. 예약을 하자마자 메뉴공부도 열심히 하고 갔던 우리다 ㅋㅋㅋㅋ
전투의지와는 달리 금방 배가 차서 아쉬웠다. 다른 테이블들도 1시간이 채 안지나도 사정은 비슷하다.
심지어 2월에 갔다가 두 달 만에 신랑 생일기념으로 다시 갔는데, 두 번째 갔을 땐 첫 번째 보다 더 못 먹었다 ㅠㅠㅠㅠㅠㅠ

  • 양고기에 제공되는 민트젤리 잊지 말고 꼭! 곁들여드세요.
  • 기대했던 조선호텔 김치가 실망스러웠는데, 두 달 뒤에 갔더니 그날은 엄청 맛나더라고요. 이게 덜 익은 때는 맛이 덜했던 것. 
  • 오도로 스시는 초밥코너에 셰프님께 직접 요청해야 만들어 주십니다. (메뉴에 나와있지 않음, 한 번에 한 피스 씩만 주심- 두 피스 요청해야 최대 두 피스 주심ㅋㅋ)
  • 파스타, 중식 면류는 사실 좀 평범했음(패스 가능)
  • 중식의 매생이누룽지탕에 해산물이 아주 실함
  • 디저트 코너에 요거트 아이스크림 은근히 맛있고, 입이 개운해짐
  • 디저트 코너에 Tea 종류 많고, 맛있음 배부를 때 곁들여먹으면 소화가 잘되는 느낌? ㅋㅋ
  • 딸기빙수는 별미! 서두르지 않아도 테이블마다 다 먹을 수 있음

 
2025년 2월 방문사진

웨스틴 조선 호텔 아리아

 

아빠가 예전에 회식으로 여길 두어 번 와봤다는 걸 알게 된 아이는 아빠회사에 가는 게 장래희망에 리스트업 되었다. ㅋㅋㅋ (아들아 이 세상에는 더 좋은 회사 더 많은 직업도 많아... 뷔페회식 때문에 그 회사를 가고 싶다니 ㅋㅋ 딱 초등학교 3학년 생각답다. 귀엽다. 3월 개학 전 일이니 초3 때가 맞다.)  

 

이날 너무 맛있게 잘 먹어서, 한동안 '아- 양고기 하나만 더 먹고 올걸-' 이런 식의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내가 괜히 아빠가 아빠 생일 때까지 평일 주 2회 이상, 총 10번 이상의 운동을 하면 아빠생일날 아리아 한번 더 쏠게! 내기를 걸었는데, 보란 듯이 해버려서 다시 예약을 하고 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는 캐치테이블에서 <클럽조선 페스타> 예약이 가능해서 더 좋은 가격 조건으로 방문할 수 있었다. 처음엔 3명 예약을 했는데, 중간에 인원추가가 필요했고, 추가인원까지 할인가 적용이 가능하냐고 문의했더니, 추가 적용이 가능했다. (클럽조선 1인당 동반인원최대 할인 인원수 내의 할인적용이라 가능했던 듯)

2025년 4월 방문사진

웨스틴조선 달항아리


4월에 갔을 때도 5시 반이었는데, 봄이 오며 해가 길어져서 밝은 날의 조선호텔 곳곳이 달라 보였다.

생일이기도 했고, 2월 방문 때보다 예약할 때 기간의 여유가 있어서, 창가자리를 요청했는데, 창가자리는 예약 선착순이라 확정은 불가하다고 했지만, 당일날 가보니 창가자리였다. 식사를 할 때 창가자리가 훨씬 여유롭고 편하긴 했는데, 지난번 자리 보다 음식을 들고 나르기엔 멀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꼭 창가자리를 고수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여기서는 먹을게 넘넘 많아서 케이크는 미리 준비하지 않았고, 예쁜 초만 가져가서 생일자가 오기 전에 디저트 코너의 케이크부터 떠서 기분만 냈다. 우리가 입장하자마자 빈접시를 들고 케이크를 고르고 서있었더니, 매장 매니저로 보이는 신사분이 오셔서 저희 매장의 대표메뉴는 양고기, 대게, 랍스터 등이 있습니다. 하고 걱정스러운 다정한 눈빛으로 설명해 주셨다. (디저트말고 먼저 식사부터 하세요!! ㅋㅋ 이런 느낌) 그도 그럴 것이 화려한 케이크, 마카롱, 푸딩 등의 디저트 류가 매장 입구에 있다 보니, 고객이 디저트 식사로 배를 먼저 채우는 오해가 있을 법도 하다. ㅋㅋ 

 

 

여기서 감동포인트
아이랑 내가 신랑이 도착하기 전에 이렇게 케이크를 만들고 있는 모습을 본 담당서버님이 케이크 트레이를 따로 준비해 주셨다. 센스 + 감동. 나중에는 우리가 요청하기도 전에 먼저 우리 기념사진도 막 찍어주셨다. 넘넘 감사했습니다. 최고최고!!! 

 

이날 서프라이즈 생일 선물이였던 동생 ㅎㅎ

 
신랑에겐 말하지 않고 동생을 선물로 준비했다. (정말 오랜만에 만난 날이었음)
동생은 신랑생일선물로 예쁜 꽃을 한 다발 준비해 왔다.
꽃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날은 두 번째 방문이라고 음식사진은 하나도 없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뷔페는 두 달 만에 가면 감흥이 너무 없다. 는 교훈을 얻게 됨

음식에는 문제가 없고, 그냥 내가 너무 같은 메뉴에 같은 맛이라 첫 번째 방문에 느꼈던 감동은 없고, 많이 못 먹어서 아쉬움만 가득했다. ㅠㅠ 아, 김치는 두 번째 방문 때엔 확실히 맛있었음!! ㅋㅋ
이제 당분간은 안녕, 맛과 메뉴가 잊혔을 때 갈게!! ㅋㅋㅋㅋ ㅠㅠ 생각만큼 많~~~~~~~~이 못먹어서 너무 아쉽.......


 

 
집에 와서 예쁘게 꽂아두었다. 한참을 우리 집 봄의 밝혀준 꽃

 

 

생일 축하해 여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