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이라는 시간도 참 짧다.
9월 2일에 출발해 9월 3일부터 시작된 우리의 여행은 이제 끝이났다.
10월 3일 오늘 아침비행기를 타고 집까지 안전하게 도착하면 된다.
시드니에서 인천으로 가는 비행기는 주로 아침일찍 출발하는 비행기다.
우리가 타게 될 대한항공 KE402편도 8시 10분 출발 비행기라 새벽일찍 서둘러 공항으로 가야했다.
(국제선은 보통 3시간 전 공항도착을 권장, 시드니 시내에서 공항까지는 자동차로 20분 미만거리다.)


Day31 오늘의 이동경로
만트라온켄트 (숙소) → 우버타고 시드니공항 → 한국으로!!!!!!! 진짜 우리집으로!!!!!!!!!!
시드니 시티에서 공항으로 가기 위해서 우버를 부르기로했다.
우버는 미리 예약을 할까 했는데, 호주는 새벽에 하루가 시작되기 때문에 이른시간 우버여도 실시간 호출이 가능할 거라 판단했다. 다만, 호출을 했을 때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을 대비해 4시반에 짐을 싸서 집을 나섰다.
남편이 호주에서 산 아이폰을 택스리펀 받기 위해 더 여유롭게 출발한 것도 있다.



안녕~~~:D
우리를 애태웠던 엘리베이터에서...
홀가분한 표정의 우리...ㅋㅋ
집에간다~~ 집에간다~~~ㅋㅋㅋㅋㅋ
집에가는 길이 아쉽지 말고 신나라고 해둔 장치가 바로 비즈니스 석이다.
발빠르게 체크인을 하고 라운지로 향했다. 시간이 5시반쯤? ㅋㅋ 근데 라운지 오픈시간이 6시다 ㅋㅋㅋㅋ
에이 비즈니스석에 포함된 비즈니스 라운지라 기대했는데,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이 무지 짧다.
시드니에서 출발하는 아침시간 대한항공편을 이용한다면, 혹시 유료로 비용을 물어야 한다면 라운지는 굳이 이용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라운지 오픈시간 대비 얼마 이용못함)


시드니 공항 비즈니스라운지는 특이하게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는데, 내려가보니 지하라기 보다는 대기중인 비행기가 잘 보이는 위치였다. 새벽같이 나오느라 공복상태이지만, 아침이른 시간이라 식욕이 그닥... 간단히 과일 정도만 들어갔다.




어느 정도 시간을 보냈을까?
탑승구 쪽으로 이동했다.
7시 50분 보딩타임이 약간 지연되었다.
게이트 앞에서 어슬렁 어슬렁 거리다보니 금방 비행기를 탈 시간이 되었다.
오- 비즈니스석은 줄을 길게 서지 않는 것도 좋구나! ㅋㅋㅋㅋㅋㅋ
여행 중 가장 흥분된 상태였을지도 모른다.


늘 이코노미석에서 타고내리면서 지나갈때마다 흘깃 쳐다보기만 했던 큰~ 좌석이 오늘 은 내자리다. 크하하




프레스티지 스위트 좌석배열은 2-2-2다.
남편이 가운데 자리에 앉고 나랑 아이가 창가쪽 두자리에 나란히 앉았다.
창가쪽 프레스티지는 좌석이 지그재그로 놓여서 중간에 일어나 화장실 갈때 옆자리에 방해받지 않는 다는 장점이 있는 대신 일행과는 따로 여행하는 느낌이다. 아이케어하는게 불편하려나 걱정했는데 왠걸, 내가 손댈게 하나도 없다 ㅎㅎㅎㅎㅎ
오히려 아이는 파티션을 계속 올려닫으며, 충전기가 필요할때만 나를 찾았다. ㅋㅋㅋㅋㅋ



기대했던 프레스티지석의 식사가 시작되었다.
나와 신랑은 스테이크, 아이는 비빔밥을 골랐는데, 의외의 선택에 이유를 물어보니 스테이크 양이 분명 쬐~~끄만~~하게 적을것 같아서 밥을 선택했단다. ㅋㅋㅋ 귀여워......



한명한명 테이블을 직접 펴고, 테이블 보를 깔고 하나하나식사를 놓아주시고, 심지어 식사가 끝나면 바로바로 치워주시는데에 황송해서 몸둘바를 모르겠더라.... 연신 감사합니다. 인사를 하게 됨 ㅋㅋㅋ
식사 순서를 쭉 기다려야하고, 먹고나서도 치울때까지 내순서를 한참 기다려야하는 이코노미와 큰차이가 있었다...
(감동의) 눈물 좀...
빨리 치워주는게 제일 좋았음!! ㅋㅋㅋㅋ
아.. 돈많이 벌어야곘다. 부자되고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프레스티지 석은 180도 누워서 갈수 있다는 것도 기대되는 점 중 하나였는데, 우리 셋 중 그 누구도 잠들지 않았다. ㅋㅋㅋㅋ
아침비행 이긴 했지만, 그 누구도 잠들고 싶지 않아했다. ㅋㅋ
나도 잠시 누워만 봤지, 잠이 오지 않았다. ㅋㅋㅋㅋㅋ
마치 개인공간이 있는 독서실? 만화방? 영화관?에 온 느낌이랄까? ㅋㅋ
이건 장시간 비행이 아니라, 독립된 공간에서 나만의 시간을 갖는 힐링타임이었다.


얼마쯤 날았을까... 아직도 호주땅이네....ㅋㅋ
한참이 지난 후 껌껌해진 비행기 속에서 신랑이 뭔가를 주문한다.
아이것 까지. ㅋㅋㅋ
기대했던 그 라면
하늘에서 먹는 그 라면이다. ㅋㅋㅋㅋ



배고플새가 없는 비행.
마무리 식사까지 야무지게했다.
곧 인천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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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비행기를 타면 시시때때로 모니터로 비행기의 현위치를 보는 파워 J인데,
어느순간 우리비행기가 우리나라 상공을 날고있다는 것이 확인되는 순간,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어찌나 맘이 편안~~~~한지 ㅋㅋ
"와~ 정말 우리의 여행이 무사히 잘 끝났구나."
감사합니다.
안도감이 들었다.



프레스티지석 한좌석에 딸린 창문이 3개다.
즉, 이코노미에 비해 개인이 쓰는 공간이 3배인 것.
그리고 담당 승무원이 두배, 아니 제곱배다.
그니까 이건, 정말, 돈으로 공간과 서비스를 사는 것이다.
근데 더 중요한건 경험해보니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



아.... 기업가들이나... 잘나가는 운동선수, 연예인들이...
장시간 비행끝에 당일날 일정을 소화하는게 대단한 정신력이라고 생각했는데,
비즈니스타면 하나도 안피곤하구나....ㅋㅋㅋ
그게 물리적으로 가능한 거였구나.....ㅋㅋㅋㅋㅋㅋ
와... 10시간 넘게 눈한번 안붙이고 먹다 놀다 왔는데 머리에 기름도 안지는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시간 비행이 힘든건, 좁은 공간에 갇혀있어서 그랬던 거구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보 저는 앞으로 프레스티지만 탈거예요~ 돈 많이 벌어주세요~"
그래서 한동안 아무데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와보니 한달동안 사람의 손길없이도 식물들이 모두 건강하게 잘버텨주었다. ㅠㅠ 심지어 새 잎까지 나있는...
고맙다 고마워.... ㅠㅠ
짐을 대충 풀어놓고 집앞 식당에서 돼지갈비와 된장찌개를 먹고나니 크... 이맛이지.....ㅋㅋㅋ
(프레스티지타서ㅋㅋㅋ) 없던 여독도 다 풀렸다.
여행을 다녀온 오늘도 개천절, 앞으로 나흘간 연휴다!
놀고와서 또 노는 기분 좋다~~~
노는게 제일 좋아~♪
-한달여행기 끝(2024.10.03 THU)
오늘의 지출
| 사용처 | 항목 | 금액(AUD) | 구분 |
| Uber | 우버(만트라온켄트-->시드니공항) | 39.26 | |
| 면세점 | 루카스포포크림 립밤 | 35 | 남은현금다씀 |
| total | AUD 74.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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