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에서 갑자기 추워졌을 때, 자고일어나 목이 칼칼하거나 몸이 으슬으슬 하면 바로 약을 먹고 잤다.
그 덕분에 호주에서 독감이 돈다던 시기에 셋 다 아프지않고, 무탈하게 한달을 보낼 수 있었다.
Day23 오늘의 이동경로
샹그릴라 호텔 시드니 Shangri-La Sydney (숙소) → 아슬란커피 ASLAN Coffee Roasters The Rocks → 루나파크 시드니 Luna Park Sydney → 스타벅스 Starbucks The Rocks → 트램타고 시청에 내려서 걸음 → 호주박물관 Australian Museum → 311버스타고 윈야드 역근처 Kent St에 내림 → 샹그릴라 호텔 시드니 Shangri-La Sydney (숙소) → (저녁식사) Hungry Jack's 포장
Day23 오늘의 이동경로
시드니 현대미술관
매일 내려다보여서 궁금한 그리고 시드니 심볼 중에 하나이기도 한 루나파크를 들러보기로 했다.
다소 기괴한 얼굴이긴해도 사진한장 남길만한 분위기라고 생각했다.
오늘도 록스지역을 걸어내려와 서큘러키로 갔다.
루나파크 앞에서 바라본 하버브릿지 원주민 국기가 달려있다.
페리를 타고 바다건너 루나파크 앞에 도착했다.
건너편에서 바라보니 하버브릿지와 오페라하우스가 또 다른 멋이 있다.
시드니 루나파크는 1935년에 개장한 이후 몇차례 재개발을 거치며 운영중이긴 한데, 지금도 운영 중이라기보다는 수리중인 모습이었다. 일부 놀이기구와 게임부스만 운영중이라 별도의 입장료는 없다.(2024년 9월기준)
멀리서 보이는 모습보다 가까이서 보니 그 모습이 많이 낡아있다.
그래서, 사람이 거의 없고 한적하다.
시드니 루나파크 Luna Park Sydney
놀이기구엔 관심이 없고, 게임 몇가지를 해보았다.
남편은 (해보니 택도 없는) 공던지기를 했고, 아이는 오리 건지기 게임을 했다.
특히, 오리를 낚아 점수에 따라 prize를 얻는 게임은 진행하는 직원의 운영솜씨에 감탄을 했다. ㅋㅋ
체험하는 우리도 행복하고, 다음 손님을 호객할 수도 있는 everybody가 happy한 상태를 유지하는 능숙한 직원!
그리고 그틈에 더 좋은 인형을 prize로 get 할 수 있었지만, 꿋꿋하게 자기가 갖고싶었던 (기본선물인) 보바티 인형을 고른 아이ㅋㅋ 그렇게 그안에서 우리만의 재미를 찾은 시간이었다.
시드니 루나파크 Luna Park Sydney
짧은 구경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남기고 페리를 타고 서큘러키로 돌아왔다.
페리를 기다리는 동안 혼자 여행중인 금발의 여성분과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이것저것 물어보시길래 우리가 아는한 길안내도 해드렸다.
시드니 루나파크 Luna Park Sydney
내 컨디션이 영 별로다.
약간 체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기력없고 몸에 힘이 쭉 빠진 느낌...
무리하지 말자고 숙소로 돌아가던 길에 도무지 힘이 없어서, 만만한 스타벅스에 잠시 들러 앉아있기로 했다. 내일 비가 온다는 소식도 있고해서, 이대로 호텔방에 가있기 싫었던 마음이 컸다. 하루하루가 너무 아쉬워... ㅠㅠ
스타벅스 Starbucks The Rocks
한블럭 건너 스타벅스가 있는데 스타벅스마다 사람이 꽉꽉 차있는 서울과 달리 호주에서는 스타벅스가 영 힘을 못쓰는 느낌이었다.
하긴, 유명한 커피집이 많고 커피문화가 우리랑 좀 다른 호주에서 스타벅스가 굳이....라는 납득이 된다.
스타벅스 더 롹스 Starbucks The Rocks
이곳도 시드니 커피맛집 아슬란 로스터스와 마주하고 있는 위치다.
아침에 아슬란에서 커피한잔을 사면서도 "누가 스타벅스를 갈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바로그날 내가 왔다.ㅋㅋㅋ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시켰다.
쉬기 위해 들른 곳인데,
아아를 받아들고 한모금 하는 순간
아!!!! 이맛이야!!!!!
익숙한 그 맛, 그 카페인
온몸이 반긴다. ㅋㅋㅋㅋㅋ
이래서 아는 맛이 무섭다는 걸까.
스벅아아를 마시면서 내 컨디션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ㅋㅋㅋㅋㅋㅋㅋ
스타벅스 Starbucks The Rocks와 아슬란 커피 ASLAN Coffee Roasters The Rocks
우리... 호주 박물관만 한번 들렀다가 가자!
이미 날이 좀 꾸물꾸물해서, 실내로 가야할 것 같았고,
내일 비가 온다고하고, 또 이사를 해야해서 별다른 일정을 못할 것 같으니...
오늘을 그냥 보내면 아쉬울 것 같다는 생각에 욕심을 냈다.
방에 가서 게임하고 놀고 싶은 아이와 피로감이 있는 신랑이 반기는 듯하진 않았지만, 잠깐 구경만 하고 가자고 밀어부쳤다.
가기싫겠지피곤하겠지근데웃어.jpg ㅋㅋㅋ
트램을 타고 시청에서 내렸고, 하이드파크를 가로질러 호주박물관(Australian Museum)으로 갔다. 맬번대첩을 치른게 흐린날 박물관을 갔던 날이었기에, 묘하게 서로 조심하는 우리다. ㅋㅋㅋㅋ
호주박물관 (Australian Museum) 가보니 이미 지나친 적 있는 위치였다. 하이드파크 옆 세인트 메리 대성당, 그 길건너에 있었다.
호주박물관의 1층에도 기념품샵이 가장먼저 보였다. ㅋㅋ
호주박물관 Australian Museum 기념품샵
가격대가 좀 높지만, 퀄리티가 좋고 예쁘면서 실용적인 기념품이 많아서 구경하는데 시간가는 줄 몰랐다.
그러다 발견한 사마귀 표본 액자!!!!!
고민과 갈등의 시작이 되어버린 사마귀 표본을 시드니에 와서 그것도 박물관에서 또 찾게 되다니!!! 이거슨 데스티니!!! ㅋㅋㅋㅋㅋ
호주박물관 Australian Museum
일단 사마귀 표본 액자는 찜! 해놓고
박물관 관람을 집중해서 잘~하고 액자를 사기로 약속했고, 그때부터 시큰둥했던 아이의 태도가 확 바뀌기 시작했다.
그렇게 열심히 호주박물관 관람을 잘 해냈다. ㅋㅋㅋㅋㅋ
호주박물관은 어린이 체험존이 잘되어있었다. 호주의 지질이나 생물관찰을 체험할 수 있게 다양한 도구로 꾸며져있었고, 그 외에는 대체로 공룡, 동물이 전시된 자연사박물관이었다.
호주박물관 Australian Museum
그중에 고풍스러운 복층 전시장으로 된 호주의 새(Birds of Australia)가 모여있는 전시장이 분위기부터 전시품 규모까지 가장 좋았고 기억에 남는다. 영화 <박물관은 살아있다>가 연상되는 분위기였다.
호주박물관의 호주의 새(Birds of Australia) 전시장
윗층부터 아래층으로 내려오면서 관람하면 되는데, <모아나>가 연상되는 원주민의 생활역사가 담긴 전시장을 마지막으로 충분한 관람을 마치고, 메인이벤트!! 기념품 샵으로 갔다!! ㅋㅋㅋㅋ
호주박물관 Australian Museum
아이의 관심에 직원분이 보관된 여분의 사마귀 액자를 더 꺼내어 보여주며, 친절한 설명과 함께 아이가 고를 수 있게 기다려주셨다.
거봐!! 엄마 말 듣고 박물관 오길 잘했지?
각자가 가진 현금을 조금씩 모아 사마귀표본을 샀다. 큰의미가 있다.
각자의 몫으로 조금씩 나눠갖고있던 호주달러를 보태어 사마귀 액자를 샀다.
신나는 마음으로 액자를 소중히 들고 기념사진도 남겼다. ㅋㅋㅋ
박물관 트라우마(?)를 박물관에서 해결한, 결자해지의 느낌이 담긴듯한 장면이다. ㅋㅋㅋ
호주박물관 Australian Museum에서 소중한 기념촬영 순간
숙소로 돌아오는 길은 버스를 타고 낯선 길로 왔는데, 지나고 보니 이 길은 우리가 마지막으로 머문 다음 숙소가 있던 kent st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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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출한 우리를 위해 남편이 혼자 길을 나서 헝그리잭스를 포장해왔다.
몇일 전 처럼 호텔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고, 헝그리잭스로 허기를 채울 요량이었다.
수영장으로 먼저 출발한 아이와 남편이 금방 되돌아 왔다.
수영장에 있던 스탭이 한껏 찌푸린 표정과 손으로 T 모양을 만들며, something happend라고 자세한 설명은 없이 수영장 사용이 불가하다고 했단다.
남편은 그 스텝의 제스쳐와 느낌으로 보아하니 수영장의 썸띵 해픈이 분명 떵일거라고 예상하고 말았다. ㅋㅋㅋㅋㅋㅋㅋ
으악, 그럴수 있지... 그렇다면..... 아쉽지만ㅠㅠ 그래도 한번사용해봤으니 됐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