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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호주한달2024

[호주한달여행] Day16 멜버른 근교투어 퍼핑빌리, 모닝턴 페닌슐라 온천

by 완전티나 2025. 9. 1.

멜버른은 도시 자체로도 여행할 거리가 많지만 근교 여행을 하는 위치로도 유명하고 남부의 그레이트오션로드,  태즈매니아,  필립아일랜드 펭귄투어 등 장거리 여행부터 오늘 우리가 여행할 단거리 당일투어도 종류가 많다.

우리는 오늘 퍼핑빌리와 모닝턴 페닌슐라 라는 별밤온천 투어를 간다. 여행사 투어와 렌터카 자유여행 중에 고민하다가 우리는 여행사 투어를 예약했고, 두가지 투어를 각각 하루씩 나누어 이틀을 할지, 하루에 몰아서 할지 고민하다가 후자를 선택했다.

Day16 오늘의 이동경로

Upper West Side Apartment (숙소) → 8:30am 투어픽업 Dior 앞(205 Collins St, Melbourne VIC 3000) → 퍼핑빌리
Puffing Billy Railway → 숲속 구경 사진촬영 Grants Picnic Ground → (점심식사) 사사프라스 Sassafras 동화마을 → City Dior 픽업장소로 다시돌아옴 → 2:30pm 모닝턴패닌슐라 투어 출발 → Murrays Lookout 전망대 들림 →
Peninsula Hot Springs 온천 4시간 → 8:30pm City로 출발 → 근처에서 Drop 걸어와서 집앞 세븐일레븐 들림  

 

땡쓰투어 픽업 장소 멜번 시청 근처 Dior 매장

 
우리는 마이리얼트립 앱에서 퍼핑빌리+모닝턴 패키지를 예약했는데, 실제 운영 여행사는 땡쓰투어라는 업체다. 땡쓰투어의 투어 픽업장소는 멜버른 시청 건너편 Dior 매장 앞이다.

두가지 여행이 패키지이지만, 퍼핑빌리를 마치고 모닝턴으로 바로 가는게 아니라 다시 이곳으로 와서 다시 출발한다. 즉, 오전 퍼핑빌리 투어만 예약한 사람은 내리고, 모닝턴 투어만 예약한 사람들을 다시 태워야한다. 우리처럼 패키지 예약한 사람은 그냥 차에 있으면 된다. ㅎㅎㅎㅎ

퍼핑빌리 모닝턴과 페닌슐라 핫스프링 당일투어 이동경로

 
비효율적인 동선인 것도 같고 이게 무슨 종일 패키지인가 싶었지만, 지도상의 위치를 보니 시티를 찍고가도 큰차이없을 만큼 퍼핑빌리와 모닝턴은  시티를 두고 남북으로 멀리 떨어진 장소였다. 한가지 매리트는 두번째 출발할때 버스 앞자리를 선점할 수 있다는 것이였다. ㅋㅋ 미니밴 같은 투어버스 뒷자리는 자리가 좁다. ㅠㅠ 키작은 나도 무릎이 닿고...쫌 힘들었다.

땡스투어 버스 오후 2시반 두번째 출발

 
 

퍼핑빌리 티켓 그리고 레이크사이드

 
오전 8시 반에 모여 출발한 퍼핑빌리는 한시간 미만으로 달려 도착했다. 기차나 렌터카를 통해 직접 갈수도 있지만, 확실히 능숙한 가이드님과 동행하니 빠르고 쉽게 여행할 수 있다. 여행을 주로 주도하는 것이 세식구 중 나의 역할이다보니 가이드 역할을 해온 것이다. 내가 티켓시간을 맞추느라 종종거리지 않아도 되고, 이동수단이나 길을 찾느라 지도를 들여다 보지 않아도 된다. 

100년이 넘은 증기기관차를 지역사회에서 보존하고 관리하며 그 명맥을 이어가고있는 퍼핑빌리 레일웨이, 티켓이 예전의 그 모습인 듯 예쁘고 귀엽다. 소장해야지!^^

우리는 레이크 사이드까지 편도로 기차를 탄다. 50분 남짓 걸리는 일정이고 유리창이 없는 나무기차에 걸터앉아 다리를 밖으로 내고 자유를 만끽 할 수 있는 낭만있는 액티비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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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이드 님은 우리를 출발시키고 차로 이동하셔서 중간포인트에서 이렇게 멋진 영상을 남겨주셨다. 영상 초반 화면 좌측하단에 보이는 하얀버스가 우리가 하루종일 타고다닌 투어버스다.
 

퍼핑빌리 열차에서 나누는 손인사

 
기차를 타고 달리는 동안 건너편 풍경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반갑게 인사를 해준다. 푸르른 동산에 많은 사람이 모여 우리에게 손을 흔들어주기도 하고, 대장간 같은 오두막 앞의 두 노인이 그림처럼 서서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사이사이 슬쩍 손을 들어 인사를 해주기도 한다.

퍼핑빌리에서 만난 쿠카부라와 아카쿠사 잉꼬

 
자연에 더 가까운 곳이라 그런지 도시에서 보기힘든 새를 몇 종류 만났다. 특히, 만나고 싶었던 쿠카부라 라는 호주의 대표적인 새를 야생숲에서 만나다니!!! 행운이다. 쿠카부라는 기념품샵에서 인형으로도 많이파는데 실제 모습도 인형같다.😍 기차가 더 깊은 곳으로 가서 잠시 정차를 할땐 새빨간 예쁜 잉꼬도 만날수 있었다.

푸른 초원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바람을 느끼며 달릴 수 있는 퍼핑빌리

낭만의 퍼핑빌리 기차타기 그런데 이게 보이는 것보다 에너지소모가 있는 액티비티다. ㅋㅋ 은근히 코어가 필요하고 엉덩이가 욱신거리고, 얼굴에 석탄가루도 조금 날릴수 있다. ㅋㅋ  그리고 날씨가 중요한 요소인듯 하다. 어젯밤 달무리를 보고 걱정했는데, 다행히 이날 날씨가 아주 좋았다.

퍼핑빌리 레이크사이드 도착 후 기념촬영

 
레이크사이드에 도착하면 가이드 님이 한팀한팀 사진을 남겨주시는데, 예쁜 옷을 입고 인생사진을 남기면 좋았으련만, 뜻밖의 9월의 멜버른 추위에 옷이 셋다 유니클로 시컴한 패딩이다. ㅋㅋㅋㅋ 우리만 아는 사연이 있는 옷이니 그걸로 만족하는걸로!

20년 가까이 소장한 사진 속 장면을 실제로 재현해냈다.

 
멜버른에서 계절학기 연수중이었던 대학생 때  같이 온 팀들과 함께 이곳에 놀러왔다가 퍼핑빌리 같은칸 기차안에서 보았던 귀여운 남자아이와 (홍콩계로 추정되는) 아빠가 영어로 대화하던 모습이 인상적이여서, 막연히 '나도 저런 가정을 꾸리면 좋겠다' 하며 꽤 오랜시간 소장 중인 사진이 있었는데, (영어 대화는 없지만ㅋㅋㅋ)더 귀엽고 멋진 아들, 남편과 함께 이 곳을 다시 찾았으니 난 그 꿈을 200% 이루었다.

레이크사이드에서 만난 푸케코Pukeko 오스트랄라시안쇠물닭 Australian swamphen

 
레이크 사이드 역에서 우릴 기다리던 닭. 가까이 가기 좀 무서울만큼 컸다. ㅋㅋ
안녕👋🏻 마중나와줘서 고맙 ㅋㅋ

Grants Picnic Ground

 
레이크사이드에서 벗어나 (투어 상품설명상 Grants Picnic Ground으로 추정되는) 근처의 숲에가서 설명도 듣고, 거~~대한 나무앞에서 팀별로 사진을 남겼다. 한국어로 설명듣고 사진도 찍어주시는게 한인투어의 장점인 듯 하다.

오전 퍼핑빌리 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작은 프랑스라고 불리는 사사프라스 동화마을에 가서 자유시간과 점심식사 시간을 가졌다. 우리는 이어서 바로 오후 투어를 가야하니 여기서 식사를 반드시 해야했는데, 식사 선택의 폭이 좁고 메뉴가 너무 늦게나와서 마음이 조급했다. 출발해야하는 시간이 타이트하게 있다보니 예쁜 마을을 편하게 둘러 보진 못했다. 이곳 분위기가 골드코스트의 갤러리워크랑 비슷했는데, 자차로 이동해 갑자기 나타난 사마귀 알보느라 한시간을 소모하기도 했던 때와 딱 비교가 되는 시점이였다. 이런 점이 단체투어의 단점인 듯 하다.

그래도 조급한 마음을 불편함으로 이어지게 두지 않도록, 식사가 나올때 까지 원카드를 했다. 우리도 많이 발전한 여행자의 모습같았던 순간이다. 

점심식사 RIPE SASSAFRAS

 
이렇게 오전투어를 마무리하고 다시 시티로 돌아왔다. 새로운 오후 투어는 모닝턴 페닌슐라 핫스프링 별밤온천투어다. 오후 일정 투어팀이 모이는 동안 우리는 시청 앞 지하에 있는 공공 화장실을 이용했다.
 
오후 투어의 뜻밖의 소득!! 온천으로 가는 길 멋진 전망대를 볼 수 있었다는 것
호주에서 가본 전망대 중에 으뜸이였다.
 
이곳은 좌측으로 그레이트 오션로드로 이어지는 호주대륙 남쪽해안부터 우측으로 멜번 시티까지 필립만(Port Philip)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있는 뷰포인트였다. 그레이트오션로드를 가지 않기로 한 우리가족에게 호주의 최남단 바다를 만날 수 있는 좋은 대체제가 되었다.
 
크... 저멀리 끝없는 수평선...

Murrays Lookout

내려다 보이는 동네는 원래도 고급주택이 모인 비싼 동네였지만, 코로나 이후 단독 생활터 수요가 늘어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비싸졌다고 한다.

엄청 난 바람이 불었지만, 하늘이 맑아서 저멀리 필립만 건너 시티 스카이라인까지 볼 수 있었다. 

모닝턴 페닌슐라 가는 길 Murrays Lookout

 

날이 맑은 날은 멜버른이 저멀리 보인다 Murrays Lookout

 
머레이스 전망대에서 꼬불 꼬불 이어진 길을 지나 도착한 모닝턴 페닌슐라 온천
멜번 시내에서는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위치다.
 
이 곳에서 투어인 우리에게는 4시간이 주어졌다. 시간은 충분하게 느껴졌다.
입장권은 투어예약한 비용에 포함되어있었고, 락카나 배스타월, 샤워가운 등은 별도로 비용이 필요했지만, 우리는 나머지는 모두 준비해가서 패밀리용 큰 락커 하나만 빌렸다.($8 정도 했던걸로 기억함)

모닝턴 페닌슐라 온천
모닝턴 페닌슐라 온천 인기가 가장 좋은 가장 높은 탕
모닝턴 페닌슐라 온천

모닝턴 페닌슐라에서 가장 인기가 좋다는 꼭대기에 있는 스팟은 줄을 서서 들어가야해서 구경만 하고 내려왔는데, 사방이 탁트인 비현실적인 모습이 황홀했다. 우와... 완전 텔레토비 동산~~
 
이곳은 일본인 아내와 결혼한 호주인 남편이 일본에 거주하는 동안 일본의 온천문화에 감명을 받아 호주에서 열심히 핫스프링을 찾아 개발한 덕분에 비교적 최근에 오픈한 곳이라고한다. 그치그치... 라떼는 ㅋㅋ 멜번에 없었어 이런게!!

모닝턴 페닌슐라 온천
모닝턴 페닌슐라 온천

 
숲속을 탐험하듯 숨겨져있는 탕을 찾아다니는 재미가 있다. 래시가드를 입었는데, 날이 차서 맨몸이 더 좋은것 같다. 물밖으로 나오면 물에 젖은 래시가드가 엄청 춥다. 다음에 온다면 비키니를 입고, 물밖으로 나오면 타월로 물기를 바로 닦으면 훨씬 나을 것 같다. 온천탕 입구마다 샤워가운이나 타월을 걸 수 있는 고리가 모인 시설이 준비되어있다.  

모닝턴 패닌슐라 온천 내 레스토랑 메뉴가 주로 건강식을 느낌이다.

 
출출해진 우리는 식당으로 갔다. 해가 지니 길이 꼬불꼬불 복잡해서 길 찾기도 만만치 않았다. 레스토랑은 지붕이 있는 야외테이블이고 천장에는 난방장치가 달려있다. 온천을 하는 동안 흔히 볼수 있었던 오리가 테이블위에 올라와있다. ㅎㅎㅎ 호주에서는 뭐 이런게 일상인 것 같다. 나름 핫스프링 안에 있는 식당이라 건강식 메뉴가 구성되어있는 것 같다. 포케 샐러드와 피자, 스프, 커피한잔에 아이가 고른 코코넛 음료를 함께 사먹었다.
 
해외승인 가능한 신용카드나 삼성페이로도 호주 어디에서든 잘 쓸 수 있어서, 정말 편하다. 나중에 결제금액을 확인해보면 적용된 환율도 크게 나쁘지 않아서 환전은 비상용 현금이면 충분한 것 같다.

모닝턴 페닌슐라의 밤

 
하루종일 차로 이동하느라 피로해진 몸이 공기는 차갑고 몸은 따뜻한 물에 들어갔다가 샤워를 싹~~하고 다시 차를 탔더니, 여독이 모두 풀렸다. 개운하다. 투어를 이틀로 나누지 않고 오전오후에 이어서 하길 잘 한 것 같다. 온천을 하다가 몇마디 나눈 가이드님과 호주로 이민오신 시기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가이드 겸 직접 운전도 하시느라 피곤하실텐데, 가이드님 덕분에 하루종일 안전하게 여행을 마쳤다. 투어 일행들의 숙소위치를 보고 중간 중간 거점에 내려주셨다. 우리도 숙소에서 걸어서 5~1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서 내렸다.

모닝턴 페닌슐라 입구 카운터

 
멜번 시티로 돌아왔을때 9시 쯤 되었던 것 같다.
집으로 바로 들어가려다 출출해서 세븐일레븐에 들러 감자칩 등 과자를 잔뜩 사서 작은 파티를 열었다.
 

-다음이야기로 계속...(2024.09.18 WED)
 

 

 

오늘의 지출

사용처 항목 금액(AUD) 구분
퍼핑빌리 기념품 나무뱀인형 9.99  
기차 브론즈 키링 5.99  
숏마키아토 4  
사사프라스 동화마을 점심식사 RIPE SASSAFRAS 69.03  
기념품 안경닦이 7.95  
모닝턴 페닌슐라 온천 온천내 저녁식사 70.70  
음료 8.06  
세븐일레븐 감자칩 등 간식 16.85  
얼음컵 2 현금
  total AUD 19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