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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체험맛집멋집

여주 숨은 맛집 '인도카레' - 여주에 정통 인도카레가 있다?

by 완전티나 2025. 8. 5.

오랜만에 친정집을 찾았다.

이것저것 중요한 이야기도 나누어야겠고, 이런저런 핑계로 한참만에 찾아뵌 것이기도 했다.

여름을 맞아 푸른 녹음이 가득찬 아빠의 마당엔, 손주가 좋아하는 곤충 특히, 아기 사마귀가 가득해 날이 무더워도 아이는 마냥 신이 났다.

 

막간 퀴즈

다음의 사진 속 사마귀를 찾아보세요. (힌트: 사진마다 한마리씩 있음!)

2025.08.14 - [국내여행/체험맛집멋집] - 아기사마귀 숨은그림찾기

 

아기사마귀 숨은그림찾기

아기 사마귀를 찾아보세요! 사마귀는 번데기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탈피를 통해 성충이되는 불완전변태를 하는 곤충으로 알에서 태어나면 모기만한 아주 작은 개체이다. 곤충이지만 곤충을 잡

tinayou.tistory.com

 

 

다음날 점심을 먹으러 어딜갈까...?

한참 고민하시더니 여기 아주 맛있는 인도카레 하는 곳이 있다며, 카레집을 가자고 하신다.

사전예약 필수라며, 아침일찍 아빠는 카레집에 전화를 걸어 인원수를 포함해 미리 주문까지 하신다.

아빠 차를 따라 우리차를 타고 길을 가는데, 아빠 말씀이 이런 길에 식당이 있다고? 할때 쯤 식당이 나온다고했다. 

양평, 여주 주변은 알려진 관광지라 이곳저곳 맛집이 많지만, 인도카레? 근데 또 정통인도카레라고? ㅋㅋ

 

정말 대로변이나 번화가는 커녕

심지어 아주 조용~~~~~~~~~한 시골마을 좁은 길을 들어서니, 평범한 집 건물앞에 현수막이 걸려있다.

여주 인도카레 맛집

 

우와... 뭐지? 포스가 느껴진다.ㅋㅋㅋㅋㅋ

언도 전통 아유르베다 마사지도 하나부다. ㅋㅋ

마당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건물 말고 왼편에 있는 통유리가 멋진 건물이 식당이다.

여주 인도카레 매장안 사전예약필수

 

대여섯개 되어보이는 테이블은 사전예약 손님수에 맞게 미리 준비가 되어있다. 우리말고도 먼저온 손님도 계셨고, 우리가 식사하던 중에 이내 만석이 되었다. 다들 우리 엄마아빠처럼 단골 손님이신듯하다. 연령대도 다양함.

우리는 예약할때 미리 양고기커리와 소고기커리를 인원수만큼 주문했다. 

아빠말론 사장님이 인도에서 유학생활을 하셨던 분이라고 했다.

여주 인도카레 메뉴판

 

물컵 부터 식기류 까지 도자기가 참 예뻤다. 근처가 이천인 만큼 비싼 도자기 그릇이 아닐까 하며 조심조심 다룸 ㅋㅋ

왠지 텃밭에서 따왔다고 해도 그럴듯한 분위기인 이근처, 샐러드가 제일먼저 한가득 나왔다.

나중에 같이 나온 난에 커리와 함께 싸먹으면 된다고 설명해주셨고, 과연 그리먹으니 맛이 좋았다. 메뉴판 설명에 보니 루바브는 직접 재배한다고 적혀있는데 루바브가 뭔지 찾아봤는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커리에 들어가는 필수 재료가 아닌가 싶다.

여주 인도카레 샐러드

 

커리는 도자기 그릇에 담뿍 담겨 나오고, 아래에 파라핀 초가 타고있어 다 먹을때까지 온기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소고기카레도 양고기카레도 맛이 좋다.

인도를 직접 가보진 않았어도, 인도 정통카레라는 음식은 꽤 많이 사먹어본 나로썬, 아주 맛있는 맛집에 속한다고 생각했다. 특히 같이 나오는 난이 아주 제대로다. 굽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은? 그래서 하나씩 완성되면 가져다 주셨다. "뜨겁습니다~" 친절하게 말씀하시면서.

 

1인분에 밥 한덩이와 난이 하나씩 포함되어 나오기때문에 양도 넉넉했다. 난을 너무 좋아하는 아이는 이날음식에 아주 빠졌다. 

우리아이 특유의 극찬

"여기 다음에 또오자~" 인데, 

다음에 근처 여주곤충박물관을 와보자 하는 내말에 "그럼 다음에 곤충박물관 올때 카레먹고, 갈때도 카레먹자"고 했다. ㅋㅋ 극찬이다. 손주가 잘먹으니 그저 행복한 할머니, 할아버지(우리 엄마아빠)

여주 인도카레
여주 인도카레 난이 제대로다. 최고

 

 

먹는 것에 진심인 아이는 오무라이스 잼잼에서 간접 체험한게 많고, 궁금한 건 직접 볼때마다 해결해보려고한다. 그것도 재능이다 싶어 요즘은 특별히 말릴 이유가 없는한 체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아이의 재능은 발견이라 하지 않던가. 

메뉴판에 라씨를 보더니 궁금해하길래 하나 시켜줬다.

(자꾸 자기는 라씨를 한번도 못먹어봤다는데, 너 더어릴때 똑같이 말해서 내가 전에 몇번 사줬거든?ㅋㅋ)

 

마시는 음료로 생각했는데, 그릭요거트 처럼 떠먹는 형태였다.

내가 먹어본 라씨처럼 아주 신맛이 강하지 않아서 좋았다. 엄마는 이걸 난에 싸먹기도 했다.

"우리가 몇번을 와도 이런건 안나오던데?!" 하신다. ㅋㅋ 

엄마, 이거 얘가 시킨거야. ㅋㅋ 

소스로 생각하셨나보다. 

얘는 엄마아빠 표현을 빌리자면, 한마디로 입이 고급.

할머니, 할아버지보다 음식에 대한 경험치가 넓고, 깊다 ㅋㅋ

여주 인도카레 망고라씨와 콜드브루 아이스커피

 

나중에 아빠랑 신랑이 각자 한잔씩 아이스 커피를 커피 맛도 맛있었다.

이 날 식사는 아빠가 쐈다.

잘먹었습니다!!!

나만 알고 싶은 맛집, 같은 여주 찐 숨은 맛집!!

 

 

 

-끝